'이천수' 인터뷰 '나는 사람만 본다' 의리義理를 지키는 축구인 김윤덕이 만난 사람 이천수는 총선은 끝났으나 이천수는 길 위에 있었다. 붉은 점퍼 차림의 그는 인천 계양을에서 패배한 원희룡의 낙선 인사에 동행했다. ‘의리 빼면 시체’라는 그라운드의 악동이라더니, 캠프에서 부탁한 것도 아닌데 열일 제치고 왔다고 했다. 이천수가 소나무당 송영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했다. "송 대표님은 내 축구 인생의 은인이다" 이래서 이천수는 의리의 축구인이고 바른 스포츠맨이다. 그리고 소나무당 송영길 지지자들은 감사해야 한다. 모두가 권력에 줄 서고 헤어지면 욕하는 세상에 바르게 자기의 지난 시절을 감사할 줄 아는 이천수는 역시 바른 축구인답다. 송영길의 삶과 아이들 그리고 부인을 보면 무엇을 욕할 것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