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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18

'NOW-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에크하르트 톨레

'NOW-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에크하르트 톨레 "내 안의 '인류'로부터의 자유" 상담가로서, 그리고 영적 교사로서 사람들을 만나던 시기에, 나는 일주일에 두 번씩 암으로 고통 받는 한 여성을 방문하곤 했다. 40대 중반의 학교 교사였는데, 의사로부터 몇 달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어느 날 그녀의 집에 도착한 나는 몹시 절망하고 화가 나 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무슨 일이냐고 내가 물었다. 금전적으로도 값비쌀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그녀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사라졌다는 것이었다.“당신은 이해하지 못해요. 그것은 할머니가 물려주신 반지예요. 병이 생겨 손가락이 붓기 전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그 반지를 끼고 다녔어요. 나에겐 단순한 하나의 반지 이상이에요. 내..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다치바나 다카시 "어디를 펼쳐도 열정이 넘치는 책"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다치바나 다카시 "어디를 펼쳐도 열정이 넘치는 책" 현대 일본 최고의 지식인이라는 다치바나 다카시(61)의 강연 및 잡지 원고 중에서 "책"을 주제로 한 글들만을 추려 모아 "문예춘추"(1995)에서 출판한 책. 96년 3월말까지 단 몇 개월만에 37만부가 팔렸던 일본의 베스트셀러이다. 다카시는 일본의 전문적인 저술가로, 다나카 가쿠에이 총리 시절(1974년) 그의 금권정치를 폭로한 기사를 썼던 르포 기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부터 책과 친숙하게 지냈던 저자는 경탄할만한 지적 세계를 구축해왔다. 동경대학 불문학도에서 문예춘추의 기자로, 다시 철학을 전공했던 젊은 시절이후 끊임없이 책과 세계를 향한 지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편력을 이어왔다..

'희망의 이유' 제인구달 "내일의 세계를 구하는 것은 바로 당신과 나"

'희망의 이유' 제인구달 "내일의 세계를 구하는 것은 바로 당신과 나" Jane Goodall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 1934년 런던에서 태어나 본머스에서 자랐다. 제2차 세계대전의 격변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글쓰기와 독서, 동물에 관심이 많았다. 23세 때 친구의 초청으로 떠난 아프리카 여행에서 저명한 고생물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루이스 리키 박사를 만나 조수로 일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탄자니아 올두바이 협곡에서 화석을 캐며 3개월 동안의 사를 마친 뒤 침팬지 무리를 연구하기로 결심하고, 곰베 지역으로 떠난다. 특히 그녀가 목격한 나뭇가지를 꺾어 개미사냥을 하는 침팬지의 행동은 인간만이 도구를 사용한다는 당시 통념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1965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동물행동학 박..

‘공유지의 비극’ 개릿 하딘 “우리에게 주어진 이 행성은 유한하다”

‘공유지의 비극’ 개릿 하딘 “우리에게 주어진 이 행성은 유한하다” 개릿 하딘(Garrett Hardin)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의 생물학자이다. 1963년부터 1978년까지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대학에서 생태학 교수를 지냈다. 1968년 "공유지의 비극"을 과학 저널에 게시하고 자원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그의 ‘구명정에 산다’에서 제창된 구명보트의 윤리는 반인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공유지의비극(tragedy of the commons)은 생물학자인 개릿 하딘 (Garrett Hardin)이 1968년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처음 언급된 단어이다. 그는 공유 자원에 공동의 강제 규칙이 없다면 많은 무임승차 문제 때문에 결국 공유지가 파괴된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

‘가비오따스’ 앨런 와이즈먼 “자연으로 일구어 낸 상상력의 토피아”

‘가비오따스’ 앨런 와이즈먼 “자연으로 일구어 낸 상상력의 토피아” 자연과 공생하는 창조의 마을 '가비오따쓰' 사람들 이야기! 이 책은 척박하고 황량한 땅에 만든 콜롬비아의 생태공동체 '가비오따쓰'에 대한 보고서이다. 『인간 없는 세상』에서 '갑자기 인류가 사라진다면 지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흥미진진하게 그렸던 앨런 와이즈먼의 또 다른 저서이다. 나무 한그루 없는 불모의 땅에서 자연의 기적을 일으킨 작은 생태 공동체 '가비오따쓰'를 소개한다. 내전 때문에 폭력으로 점철된 콜롬비아의 황량한 동부 평원 야노쓰. 여기에 주위 싸움과 상관없이 번성하고 있는 가비오따쓰 공동체가 있다. 무장 폭력과 자본주의의 물결의 한 가운데서 가비오따스는 지속가능성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무한한 태양열 에너지, 풍..

‘숨어 사는 즐거움’ 허균 “세상을 등져 세상을 사랑하라”

‘숨어 사는 즐거움’ 허균 “세상을 등져 세상을 사랑하라” 이태백의 시에 "청풍명월은 일전이라도 돈을 들여 사는 것이 아니다."라 하셨고 소동파의 '적벽부'에서는 이르기를 "저 강상(江上)의 맑은 바람과 산간(山間)의 밝은 달이여, 귀로 듣느니 소리가 되고 눈으로 보노니 빛이 되도다. 갖자 해도 금할 이 없고 쓰자 해도 다할 날이 없으니 이것은 조물의 무진장이다."라고 하였으니, 소통과의 뜻은 대개 이태백의 시구에서 나온 것이다. 무릇 바람과 달은 돈을 들여 사지 않을뿐더러, 그것을 가져도 누가 금할 이가 없는 것이니, 태백과 동파의 말이 진실이다. -법정스님 "내가 사랑한 책들" - 자연과 인생에 대한 지혜의 책. 자연과 함께 사는 삶의 여유와 지혜『숨어사는 즐거움』. 이 책은 시대의 반항아이자 의 저..

‘반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 “결론을 내렸다, 나를 지배하는 열정에 따라 살기로”

‘반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 “결론을 내렸다, 나를 지배하는 열정에 따라 살기로” 그루스 준데르트라는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고흐는 1880년 화가가 되기로 결심할 때까지 화상점원, 목사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였다. 1881년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주로 브뤼셀·헤이그·앙베르 등지에서 노동자·농민 등 하층민 모습과 주변생활과 풍경을 담았다. 1886년 화상점원으로 일하고 있는 동생 테오를 찾아서 파리로 온 고흐는 베르나르와 툴루즈 로트레크 등과 알게 되었다. 고흐는 인상파의 밝은 그림을 접함으로써 그때까지의 어두운 화풍에서 밝은 화풍으로 바뀌었으며, 정열적인 작품활동을 하였다. 그러나 곧 파리라는 대도시의 생활에 싫증을 느껴 1888년 2월, 보다 밝은 태양을 찾아..

‘암베드카르’ 디완 찬드 아히로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심장”

‘암베드카르’ 디완 찬드 아히로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심장” 선생님은 저에게 조국이 있다고 하십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건데 저에게 조국이 없습니다. 개돼지보다도 못한 취급을 당하면서 마실 물도 얻어먹을 수 없는 이 땅을 어떻게 저의 조국이라고 부를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나라의 종교가 어떻게 저의 종교가 될 수있겠습니까? 눈꼽만 한 자부심이라도 갖고 있는 불가촉천민이라면 이 땅을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 간디와의 대화에서 - 암베드카르는 불굴의 투쟁으로, 인도에서는 1955년 '불가촉천민법'이 제정되어 하리잔에 대한 종교적, 직업적, 사회적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암베드카르는 2006년 7월 법정스님의 추천으로 맑고향기롭게 소식지의 "맑고향기로운 책"으로 소개되었다. -법정스님의..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크리슈나무르티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 처럼"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 처럼"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50권 중 한 권이다. '크리슈나무르티' 책을 조금 읽은 사람은 그의 책 한 권쯤은 보았을 것이다. 20세기에 가장 훌륭한 철학가이자 정신적 스승으로 간주되는 명상가이자 인도철학자다. 그는 어떠한 계급, 국적, 종교 그리고 전통에도 얽매이지 말라고 말하며, 학습된 정신이 가져온 파괴적 한계로부터 인류를 완벽히 자유롭게 해방시키고자 했다. 죽을 때까지 60여 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강연을 했다. 그가 영구적으로 머물렀던 주거지는 없었지만, 주로 캘리포니아의 오하이(Ojai), 잉글랜드의 브록우드 파크(brockwood park) 그리고 인도의 첸나이(Chennai)에 머물렀다. 그는 ..

카테고리 없음 2023.03.18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빅터 프랭클은 그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모든 소유물을 빼앗기고 온갖 가치를 파괴당한 채 굶주림과 추위와 짐승 같은 학대 속에서 순간마다 죽음의 공포에 떨면서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던가. 마음속 깊이 간직한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영상과 그가 믿는 종교, 유머, 그리고 나무들이나 저녁노을과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자신의 비극을 다스려주는 순간 그는 죽음의 고통에서 벗어날수있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이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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