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반성 ! 어느 종교학 박사의 긴 여정에서...제 20편 밤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로스엔젤레스의 밤거리는 희황찬란합니다. 대낮처럼 밝은 도시의 가로등이 꽃밭을 만들어 거대한 전경이 눈 앞에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동방의 등불인 코리아에서 이곳까지 달려온 수많은 코리아인들이 로스엔젤레스의 불빛이나 별빛처럼 살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다만 우리가 켤 수 있는 불빛은 어떤 불빛입니까? 불가(佛家)에서는 촛불처럼 자신을 태우면서 끝까지 발광(發光)하는 진리의 화신체(化身體)로서 존숭(尊崇)할 수 있는 인간의 경지를 말하고 있지않습니까? 촛불은 광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중심부를 이루고 있는 심지에서 가장자리로 번지면서 빛의 강도의 변화에 따라 색깔의 변화를 보여주듯이 인간의 심상(心象)이랄까 인간의 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