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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로마의 휴일... 세기의 여인을 비교하는 사진들... 뭔가...?

부자공간 2022. 11. 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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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로마의 휴일... 세기의 여인을 비교하는 사진들... 뭔가...?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은 윌리엄 와일러 감독,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1953년에 흑백 영화로 제작되었다. 오드리 헵번은 이 작품에 출연해 최고의 인기 여배우가 되었다. 공주 앤 역의 오드리 헵번, 미국의 통신기자 조의 역으로 그레고리 펙 두사람이 주연이다.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대표작 중 가장 많은 젊은 관객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유머와 비애를 교착시켜가면서 내뱉는 말솜씨와, 서로의 희미한 애정을 감추면서 작별하는 마지막 기자회견의 장면 연출이 뛰어나다. 또 그녀는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의 작품인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뮤지컬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모두 그녀가 주연이다. 

 

로마를 방문한 어느 나라의 공주 앤 오드리 헵번은 꽉 짜인 스케줄에 진력이 나서 어느날 밤 남몰래 숙소인 대사관을 빠져 나가지만, 시의(侍醫)가 놓아 준 진정제 주사가 효과를 나타내어 벤치에서 깜박 잠들고 만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게 된 미국의 통신기자 조 그레고리 펙은 그녀를 숙소로 옮겨 편히 자게 하는데, 이튿날 그녀가 공주임을 알게 되자 즐겁게 로마를 관광하면서도 친구인 사진사를 시켜 그녀 몰래 사진을 찍게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은밀한 애정을 품기 시작한 그는 기자회견 때 특종으로 다룰 것을 단념하고 사진을 그녀에게 건네주며 작별을 고한다. 

 

 

로마의 휴일

 

오드리 헵번은 슬프게도 사생활은 타 할리우드 스타들과 비슷하게 암울했다. 첫 결혼 전 약혼했던 제임스 핸슨이라는 연인이 있었으나 헵번이 로마의 휴일을 찍으면서 스케줄이 바빠지자 헤어졌다. 이후 헵번은 미국 배우인 유부남 멜 퍼러 (Mel Ferrer)와 1954년 멜 퍼러는 세 번째 와이프를 버리고 오드리 헵번과 네 번째 결혼을 하는데, 이 결혼은 아무리봐도 헵번이 아깝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한다.

 

최전성기의 탑 여배우가 한물간데다가 돈도 별로 없고 사회적 평판도 바닥이었으며 사생활도 3번이나 이혼했을 정도로 엉망인 배우랑 결혼하는 것이었다. 결혼 생활 말년에는 헵번에게 폭력까지 휘둘렀다고 한다. 결국 참다못한 헵번은 1968년 퍼러와 이혼한다. 

영화계 은퇴 이후 유니세프 대사로서 인권운동과 자선사업 활동에 참가하고 제3세계 오지 마을에 가서 아이들을 도와주었으며, 그런 활동에서 미소짓는 노년의 헵번이 보여준 모습은 젊을적 미녀의 이미지 못지않게 유명해졌고,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특히 1992년 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소말리아에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한 것이 유명하다.

 

이러한 행보를 기리고자, 이후 유니세프에서 이름을 딴 오드리 헵번 인도주의상(Audrey Hepburn Humanitarian Award)을 케이티 페리에게 수여하기도 했다. 또한 유니세프에서 주최한 국제어린이(예술) 경연 대회가 열리게 된 결정적 계기도 대니 케이가 아닌 오드리 헵번이었다. 이렇게 은퇴 이후에도 자선사업가로서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향년 63세 1993년 1월 20일 결장암으로 사망하였다. 

 

 

오드리 헵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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