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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가지' 김태정 "꽃에게서 들어라"

부자공간 2023. 3. 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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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가지' 김태정 "꽃에게서 들어라"

야생화 전도사 김태정 박사의 우리 꽃 백과『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가지』 제2권.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40여 년간 전국 곳곳을 직접 답사하며 우리 야생화를 찾아 기록하고 정리해온 저자가 우리나라의 높은 산지에서 피는 꽃을 소개한다.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꽃을 소개한 1권과 달리, 2권에는 높은 산에서 만날 수 있는 꽃을 선별하여 꽃이 피는 시기별로 구분해 담았다. 비슷한 꽃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특징적인 사진과 함께 각 식물의 생태와 쓰임새, 학명의 유래 등을 쉽게 설명했다.

 

이번 책은 변화된 생태를 반영하고 보다 풍부한 사진을 수록한 개정판이다. 중요한 꽃을 새롭게 추가하고 비슷한 꽃을 구분할 수 있는 특징적인 사진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모진 환경을 이겨내고 수줍게 피어나는 우리 꽃 175종을 450컷이 넘는 생생한 사진과 함께 만날 수 있다.

 

한국야생화연구소 소장. 1942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건강이 좋지 않았을 때 이름 모를 약초를 먹고 회복한 것을 계기로 야생화에 몰두했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우리 야생화를 찾아 기록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40년 넘게 이어 오고 있다. 이 공로를 인정 받아 미국 유니온 대학교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환경보존 유공 국무총리상, 환경부 장관 표창, 한국출판문화상, 녹색예술인상 등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한국의 야생화와 자원식물', '쉽게 찾는 우리 꽃', '쉽게 찾는 우리 나물', '쉽게 찾는 우리 약초', '쉽게 찾는 수생식물', '우리 꽃 답사기', '김태정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꽃 이야기', '우리식물도감', '휴전선 155마일 야생화 기행', '한국의 야생화' 등이 있다.

 

참 무던하기도 하지. 매년 집 앞에 피고 지던 꽃이 상사화였나보다. 겨우내 잊고 있다가 봄이 되면 어느 틈엔가 제 존재를 알리듯 잎이 쑤욱 돋아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언제 또 보면 잎이 다 졌다가 가을쯤 되면 꽃대가 또 제법 크게 올라와 꽃을 피운다.

 

김태정은 서른 번 넘게 백두산을 찾았고 지금까지 촬영한 야생화만 해도 백만 컷이 넘는다. 해외에서 이름난 식물학자들이 자문을 구할 정도이다.  -법정스님 "내가 사랑한 책들"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가지>는 봄에 피는 꽃, 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피는 꽃, 겨울에 피는 꽃 이렇게 계절별로 나누어서 꽃의 생김새, 효능, 쓰임새, 잘 자라는 토질과 자라는 곳, 분포도, 번식방법, 피어나는 때와 함께 꽃들과 얽힌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썼다. 알고보니 숨겨진 이야기가 없는 곳을 찾기 힘들 만큼 모든 꽃에는 그와 얽힌 이야기가 있다.

 

꽃과 함께 얽힌 이야기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설명이 적지 않아서 조금 지루하게 읽힐 지도 모르겠지만 꽃에 대해 그만큼 더 알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이 책을 보니 하나의 꽃에 얼마나 많은 이름이 있는지 놀랍다. 이름을 다 기억하지도 못할 지경이다.

 

더러 다른 꽃이 같은 이름을 쓰는 경우도 있어서 혼란스럽지 않을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루에 너무 많이 읽으면 당최 무슨 꽃을 봤는지 기억도 못할 것 같아서 매일 몇 개의 꽃을 정해 두고 조금씩 읽었다. 그러는 동안 화단에 꽃도 하나씩 피면서 '아, 이게 이 꽃이구나!' 몰랐다가 알게 된 꽃도 생겼다.

 

개나리가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라는 게 뜻밖이였는데 온 세계에서 단 1속 1종밖에 없는 희귀 식물로, 천연기념물 제220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는 미선나무 꽃은 정말 보고 싶어졌다. 딱 하얀 개나리 같은 꽃이 피는 미선나무는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 일대와 진천군 등지에서만 자란단다. - 교보문고 책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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