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정치. 사회. 정보. 문화. 철학. 연예. 여행. 영혼여행)

'용서' 달라이 라마 . 빅터 챈 "용서는 가장 큰 수행"

부자공간 2023. 3. 17. 15:04
728x90
반응형

'용서' 달라이 라마 . 빅터 챈 "용서는 가장 큰 수행"

달라이 라마와 30년 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내온 중국인 학자가 나누는 용서에 대화.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홍콩 출신의 중국인 빅터 챈은 아시아 여러 지역을 방랑하던 젊은 여행자였다.

 

30년 넘게 저자인 챈은 달라이 라마와 함께 세계전역을 여행하면서 둘만의 명상 시간에서 부터 세계지도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가 가진 자비심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를 매우 특별하게 관찰해 어떤 격식도 없이 위대한 영적 지도자의 감동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1950년 중국이 티베트를 강제 점령한 이래 티베트인들은 '정신 개혁'과 '문명화'라는 명분하에 중국 정부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동양의 심원한 사상을 간직한 티베트의 사원과 경전은 불탔다. 중국인의 경멸과 감시 속에 힘든 삶을 이어나가는 티베트인들은 순박하면서도 따뜻하게 포용하려는 '용서'의 철학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용서'는 달라이 라마가 40년 넘게 벌이고 있는 비폭력 평화 운동을 중심으로 저자인 중국인 학자 빅챈이 어떻게 적국 출신인 달라이 라마와 깊은 우정을 맺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는 용서의 지혜란 무엇인지를 생생한 일화와 대화, 관찰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용서” - 티베트의 영적인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그의 절친한 중국인 친구가 나눈 용서의 대화를 담은 책 [용서 The wisdom of forgiveness]가 [오래된미래]에서 출간되었다. 달라이는 몽골어로 ‘큰 바다’라는 뜻으로 ‘지혜의 바다’이며 라마는 티베트 어로 ‘스승’이라는 뜻이다.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가초는 1936년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티베트 동북부 암도 지방의 탁처라는 곳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이름은 라모 톤둡이었다. 티베트 불교의 전통에 따라 만 세 살이 되기도 전에 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인정되었으며, 1940년 정식으로 14대 달라이 라마에 즉위했다. 1960년 인도 다람살라에 100여 명의 난민과 함께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우고, 티베트 독립운동과 티베트 불교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일관되게 비폭력 독립운동을 펼쳐온 그는 198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제 티베트 인들만의 스승이 아니다. 인종과 문화, 종교를 뛰어넘어 그는 전세계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종교인이며, 21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의 진정한 구도자적 면모와 가르침보다 그의 유명세에만 익숙해진 나머지 그가 왜 많은 사람들로부터 추앙받고 있는지, 왜 그의 가르침이 그토록 세계인의 가슴을 움직이는지에 대해서는 일말의 의문을 품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용서의 실천은 우리 자신과 이 세상을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여를 한다. 상처의 진정한 치유는 용서에서 온다. - 달라이 라마의 순수한 장난기와 유머, 호탕한 웃음소리가 가득한 이 책 [용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더불어 달라이 라마 자신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 때문에 더욱 빛을 발한다.

 

이 책은 그의 웃음소리가 가장 많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 웃음은 다름 아닌 용서에서 나오는 당당함이다. - “고통을 견뎌낼 수 있는 인내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를 상처 입힌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는 용서를 베풀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스승조차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 내면의 힘을 시험한다. 용서와 인내심은 우리가 절망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힘이다.”

 

진정한 자비심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볼 줄 아는 마음이다. 그의 고통에 책임을 느끼고, 그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마음을 기울일수록 우리 자신의 삶은 더욱 환해진다. 타인을 향해 따뜻하고 친밀한 감정을 키우면 자연히 자신의 마음도 편안해진다.

 

그것은 행복한 삶을 결정짓는 근본적인 이유가 된다. 나는 한 명의 인간이자 평범한 수도승으로서 이야기할 뿐이다. 내가 하는 말이 그럴 듯하게 들린다면, 그대로 한번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달라이 라마 - 교보문고 책 소개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