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라면왕 미스터 리 이야기' Be Happy! 이철호 "세이노" 추천

'노르웨이 라면왕 미스터 리 이야기' Be Happy! 이철호 "세이노" 추천 책

'세이노의 가르침' 반드시 읽어라 세 번째 줄에 소개된 책이다. 지금은 품절인 상태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책을 본 것이다. 그런데 '노르웨이 라면왕 미스터 리 이야기'는 보편적인 성공과 좀 다르게 삶의 가장 바닥을 헤쳐 나온 그의 삶이다.

 

학생들이 노르웨이 북부의 작은 도시 나르빅에서는 백화점 개업 기념 라면 시식행사에 참석한 이철호 씨를 보기 위해 무단결석을 할 정도 인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에서 그의 존재는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이었다. 전쟁 부상자로 이방인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나에 대한 이철호 씨의 이야기는 재미나고 감동적이다. 하루 한 끼 빵 한 조각을 물에 불려 먹으면서 일하고 공부했던 시절의 이야기는 노르웨이 청소년들에게도 감동적이었을 것이다.

 

닥치는 대로 일하며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치고 요리사가 되었다. 요리사로 일하면서 그는 건강 식품인 인삼빵을 개발하여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가 인삼빵을 개발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인삼을 알리라'는 명을 받든 결과였다. 그리고 라면 세 박스로 시작한 라면사업의 성공으로 그는 자신의 브랜드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이철호 (Mr. Lee) 1937년 천안에서 태어난 이철호 씨는 1954년, 한국 전쟁중 파편에 다친 몸을 치료받기 위해 17세의 나이에 노르웨이로 건너가 화장실 청소부, 동물병원 잡역부, 호텔 벨보이 등 온갖 궂은일을 하며 독학, 요리전문대학을 마친 후 최고의 요리사로 성공했다. 

그 후 노르웨이 최고의 빵공장 책임자, 열다섯 개의 체인점을 가진 식당 디렉터, 그리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라면 판매사업'으로 연간 천오백만 불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라면왕'이라 불리는 사업가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라면 시장이 노르웨이 주변 국가로 확대되면서 기하급수적인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노르웨이에서 이철호 씨의 명성 2000년 11월 에 이철호 씨의 이야기가 방송되면서 한국에 그의 존재가 알려졌다. 방송 직후 1000여 통이 넘는 시청소감문이 인터넷 게시판에 오른 일은 방송국 내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였다. 2000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있었을 때는 김대중 대통령의 이름보다도 '미스터 리 조국의 대통령'으로 알려질 만큼 노르웨이 내 이철호 씨의 명성은 자자하다.

팬클럽까지 있는 이철호 씨는 영화, TV, 라디오 광고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가 노르웨이에 '라면'이라는 식품을 퍼트린 것만으로 유명해지고 노르웨이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건 아니다. 그에게는 노르웨이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감동하는 것이 분명 있다.

인구 400만 명의 노르웨이에 연간 800만개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라면왕이 되기까지 그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6.25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에서 하우스 보이로 허드렛일을 하던 이철호 씨는 허벅지에 파편을 맞아 큰 부상을 입게 되자 미군의 배려로 치료차 노르웨이를 방문하게 된다. 7년간 수십 차례에 걸친 수술로 어느 정도 걷게 되자 노르웨이에 남기로 결심하고 온갖 궂은일을 하며 공부를 했다.

"노르웨이에 라면왕 Mr. Lee 이야기 Be Happy"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그 꿈에 대한 희망으로 산다는 게 참 쉽지만은 않은 시대인 것 같다. 어른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의지박약에 대해 걱정하고 청소년들은 혼탁한 사회에 대한 거부감으로 절망한다.

그러나 지금보다 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시절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가? 그것이 바로 6.25 전쟁이다. 죽음의 문턱까지 가기도 하고 폐허 위에서 굶지 않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목표가 되었다고 말하는 그 시절,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그 지옥같은 시절을 견뎌왔을까?

우리는 고난을 이겨나가는 정공법과 온몸으로 꿈을 키우는 사람의 의지에서 삶의 희망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1장 '거꾸로 가는 인생'에서는 전쟁이 발발하자 아버지가 주신 돈으로 밀짚모자 장사와 냉차장사를 하며 전쟁터를 휘젓고 다니던 13살 시절과 전쟁통에 몇 번이나 죽을 뻔한 이야기, 그리고 노르웨이에 도착해서 힘든 시절을 보내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2장 '거북이 성공기'에서는 이방인으로 노르웨이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어떻게 남과 다르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난을 이겨냈는지 그리고 라면 주문을 받기 위해 3년을 기다리며 노력한 이야기 등 이철호 씨의 뚝심이 느껴지는 성공기가 실려 있다.

3장 '비즈니스는 연애다'에서는 인간관계를 최우선시하며 정직을 신념으로 비즈니스를 해온 이철호 씨가 어떤 실패와 성공을 하면서 현재의 위치까지 올랐는지 그의 비즈니스 고집에 대한 이야기이다.

4장 '사랑하는 사람들'에서는 독일인 아내와 사랑에서 결혼하기까지와 사별의 아픔, 서양인 딸을 키우는 동양인 홀아비의 지혜, 그리고 재혼한 한국인 아내에 대한 잔잔한 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5장 '두 개의 조국'에서는 70년대 노르웨이로 파견된 대사와 관련해 웃지못할 에피소드와 현재의 한국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담고, 이민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도 길잡이를 자처한다.

6장 '새로운 도전'에서는 여전히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제 2의 조국 노르웨이에 대해 보답하는 일로 미래를 설계하는 그의 포부를 밝힌다. -교보 책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