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바하마서 구속... 미국으로 신병 인도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바하마서 구속... 미국으로 신병 인도

FTX란? FTX는 국내 외로 다양한 가상화폐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소입니다. 또한 FTX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파생상품 및 선물거래가 가능합니다. 2021년에는 FTX 거래소 기업은 소프트뱅크, 반 에크, 서클 등의 세계적인 투자자로부터 최근 9억달러(1조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하였습니다.

 

2022년 11월 FTX 파산 FTX 거래소는 FTT 코인의 가격 하락을 시작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뱅크런으로 이어졌으며, 결국 2022년 11월 1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상태 입니다. 마지막 해결책이었던 바이낸스의 FTX 인수 계획도 철회되어, 결과적으로 파산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사진)가 12일(현지시간) 바하마에서 구속돼 미국으로 신병 인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P통신은 뱅크먼-프리드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범죄혐의를 받아 기소된 후 바하마 당국이 구속됐으며 미국 측이 신병 인도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뉴스1 ▶ 뱅크먼-프리드와 FTX 파산을 수사해온 미국 뉴욕 남부 법원은 그의 구속이 확인됐다고 트위터로 밝혔다. 필립 데이비스 바하마 총리는 성명에서 "바하마와 미국이 FTX 파산과 관련된 모든 인물들을 책임지게 할 것"이며 "미국과 협조하면서도 동시에 자체 수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FTX는 바하마 나소에 본사를 두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뱅크먼-프리드가 송금 사기, 돈세탁, 주식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고객들의 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자신도 파산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달 11일 파산한 FTX와 관련 13일 미국 연방 하원의회 청문회에 화상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파산 후 FTX 최고경영자(CEO)가 된 존 J 레이 3세도 같은날 하원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는 FTX가 50억달러를 기업 인수와 투자 등에 남용한 것 등 자신이 CEO 부임 후 새로 발견한 FTX의 부정을 증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