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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진주, 진주애운... 도올 김용옥 [진주농민항쟁 160주년 기념]

부자공간 2022. 10. 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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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진주, 남명과 퇴계,[진주농민항쟁 160주년] 도올 김용옥

도올 김용옥... 지리산과 진주, 진주난봉가, 임진왜란과 진주대첩, 남명과 퇴계, 동학혁명과 형평사운동 [진주농민항쟁 160주년' 기념강연] 강연은 학자로서 진주시민과 국민에게 주는 큰 메세지인 것 같다. 강연 마지막에 진주애운(晋州哀韻) 시(詩) 한편은 많은 것을 담고있는듯 하다. 특히 마지막 한(韓)을 일깨우리라... 남강은 오늘도 울먹이며 흐른다...

 

진주애운(晋州哀韻) 도올 김용옥

 

무엇을 더 말하랴! 하이얀 진주보다 더 하이얀

 

진주의 순결위에... 가을바람 터져나오는 석류의 붉은 씨앗보다... 더 검붉은 흙의 피로 쓴 남강의 역사여!  

 

하늘보다 깊고... 예술보다 더 높은... 민중의 숨결...

 

선학(仙鶴)을 타고 오르는... 새벽햇살이... 너를 흩트러 버리면... 

 

너는 무궁한 태허(太虛) 위에... 생명과 희망과 회환을 그린다... 진주(晋州)여 오라!

 

천왕봉(天王峰)이여 말하라! 침묵속에 맺힌 천년의 한(恨)이...

 

한(韓)을 일깨우리라! 남강은 오늘도 울먹이며 흐른다...

 

도올 김용옥

https://youtu.be/BnhvSXYLN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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