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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커밀라' 수백 년 동안 존재한 '왕실의 시녀' 제도 폐지

부자공간 2022. 12. 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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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커밀라' 수백 년 동안 존재한 '왕실의 시녀' 제도 폐지

지난 9월 8일 사망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후 영국 왕실의 변화는 점점 빠르게 변화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이 인정하는 왕실이 되기 위하여 축소 운영을 하게 되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처럼 예우를 과연 받을 수 있을까...? 이제 예전의 군주제도를 벗어나야 할 것으로... 이런 변화는 영국뿐 아니라 군주제를 하는 모든 나라 왕실의 변화일 것이다.

 

수 세기 동안 고착된 시녀의 직함 가운데에는 여왕의 옷 입기를 돕는 '침실의 여인(Woman of the Bedchamber)'과 예복과 보석을 책임지는 '예복 담당자(Mistress of the Robes)', 여왕의 일상생활을 돕는 '모든 영예(All honorary)' 등이 있었다. '모시는 여자, 시중드는 여자'라는 의미인 '시녀(侍女)'가 갖는 어감과 영국의 시녀 개념은 확연히 다르다. 시녀는 중세 시대 때부터 존재해 왔는데, 여왕이나 왕비의 개인 비서와 충실한 친구 역할을 주로 한다. 영국의 시녀는 귀족 출신이다. 

 

지난달 30일 '왕비의 동반자들' 중 한 명인 수전 허시(83)가 왕실 행사에 참석한 흑인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사과하고 즉시 사임했다. 당시 풀라니는 '레이디 SH'(수전 허시)에게 자신은 영국에서 태어난 영국인이고 단체는 런던에 있다고 말했지만, 허시는 심문하듯 "아프리카 어느 지역에서 왔냐"고 계속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허시는 1960년대부터 왕실에서 일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최측근이자 윌리엄 왕세자의 대모이기도 하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부인인 커밀라 왕비가 수백 년 동안 존재한 왕실의 시녀 제도를 폐지했다. 최근 BBC 등 영국 현지 언론들과 외신에 따르면 커밀라 왕비는 전통적인 '시녀(Ladies in waiting)' 조직을 보다 현대적인 '왕비의 동반자들(Queen's Companions)'로 개편한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러한 왕실의 변화에 대해 영국에서는 별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왕비의 동반자들'은 이전과 비교해 축소된 임무를 맡게 된다.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왕실 내부의 구성원이라는 성격은 과거와 유사하지만, 규칙적인 출석과 왕비를 기다리는 일은 줄어든다. 버킹엄궁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왕비의 동반자들은 때때로 왕비와 동행하면서 그의 공무 중 일부를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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