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정치. 사회. 정보. 문화. 철학. 연예. 여행. 영혼여행)

英 왕자들… 갈등설 빚던 '할머니' 상중에 모처럼 '화합'

부자공간 2022. 9. 13. 01:23
728x90
반응형

英 왕자들… 윌리엄·해리 부부, 여왕 추모객맞이 2년여 만에 한자리에

영국의 전문가들도 찰스 3세의 재위가 길게 가지 못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왕실 작가 필 댐피어(Phil Dampier)는 언론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찰스 3세의 통치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라며 "(찰스 3세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제 그의 아들인 윌리엄 왕자 부부를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리 왕자는 왕실에서 자라면서 느꼈던 고통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경험한 고통 때문에 제가 고통을 받게 되는 상황을 제가 애를 키우면서 또다시 겪는 악순환을 끊고 싶었습니다." 또한, 왕실 생활이 마치 자신의 모습이 생방송 되는 영화 트루먼 쇼나 동물원 생활 같았다고 말했는데요. "20대 초반에 저는 왕실 생활이 맞지 않고 더는 원치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숨진 다이애나비 어머니를 보십시오." 미국의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는 런던에 처음 온 메건과 슈퍼마켓 데이트에서 서로 모르는 척했다는 일화도 공개했는데요.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한 해리 왕자는 이제는 아내와 함께 전에는 느끼지 못한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고 즐거워합니다.

엘리자베스2세 발바리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영국 왕실에서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윌리엄·해리 왕자 형제가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계기로 모처럼 한자리에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 왕세자와 캐서린 왕세자빈,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는 10일(현지시간) 윈저성 앞에서 여왕 추모객들을 직접 만났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두 왕자 부부가 공식 행사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0년 3월 이후 2년여 만이다. BBC방송은 이들의 모습을 전하면서 "침울한 며칠 사이 가장 두드러지고, 예상을 벗어난 장면"이라고 촌평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해리 왕자 부부는 상당 기간 불화설에 시달렸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메건의 왕실 합류를 마뜩잖아한 탓에 해리 왕자와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 부부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형제간에 일부 불화가 존재한다고 시인한 적도 있다. 그동안의 갈등이 워낙 깊어 엘리자베스 여왕 상중에도 가족의 화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두 부부가 전격적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랜 갈등이 봉합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온다.

이날 추모객 맞이 행사는 형인 윌리엄 왕세자가 먼저 동생 해리 왕자 부부를 초청하면서 성사됐다고 BBC는 전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서도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해리 왕자 부부가 조문객 맞이를 위해 정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감정의 골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도 나왔다. 윌리엄·해리 형제는 찰스3세 왕의 왕세자 시절, 다이애나 왕세자빈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들이다. 찰스 3세의 공식 즉위에 따라 윌리엄은 왕세손에서 왕세자로 왕위 계승 서열이 높아졌다.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1월 왕실과 결별을 선언한 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며 미디어 벤처사를 운영하고, 자선사업 등을 하고 있다.

윌리엄·해리 왕자 형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