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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 석가모니’ 와타나베 쇼코 “내 안에 잠든 부처를 깨우다”

부자공간 2023. 3. 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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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 석가모니와타나베 쇼코 “내 안에 잠든 부처를 깨우다

가장 뛰어난 부처님 전기를 법정 스님의 번역으로 읽는다!

<불타 석가모니>는 힌두어, 산스크리트어, 팔리어에 능통한 일본의 대표적인 불교학자 와타나베 쇼코가 평생에 걸쳐 탄생시킨 것으로, 부처님 전기 중에서 가장 탁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한국판『불타 석가모니』는 법정 스님이 40대에 불일암에서 열정을 바쳐 번역한 불타 석가모니의 구도 일대기로, 스님이 입적 2주 전 병실에서 서문을 구술하여 완성하였다.저자의 고대 인도철학과 문화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법정 스님의 차분한 번역과 어우러져 읽는 즐거움과 깊이를 더한다. 

 

부처님 일생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을 종교적이면서 객관화된 시선으로 섬세하게 기록하며, 부처가 살았던 시대의 사회상과 당시 사상의 흐름, 문화적인 경향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자타카>에 등장하는 전생 이야기로부터 시작해 이 생에서의 탄생, 성장, 결혼, 출가, 고행, 그리고 깨달음, 가르침, 열반에 이르기까지 450쪽에 달하는 이 책은 총 38장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장마다 부처의 삶에 일어난 중요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마다 부처의 전체적인 삶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사건들이 상세한 해설과 어우러져 이해하기 쉽게 다가온다.저자 와타나베 쇼코(渡辺照宏)는 일본의 저명한 불교학자. 동경대학교 문학부 인도철학과에서 인도철학 및 불교를 전공했으며, 졸업과 동시에 독일에 4년 동안 유학했다. 귀국 후 동양대학 문학부 교수와 불교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다.

 

언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힌두어와 팔리어에 능통했으며, 불교와 인도 사상 전반에 걸친 연구에 불후의 업적을 남기고 1977년 세상을 떠났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불타 석가모니> 외에 <불교사의 전개> <불교의 자취>, <불교>, <경 이야기>, <법화경 강화>, <유마경 강화>, <석존을 따르는 여성들> 등이 있다. 타고르 시집 <기탄잘리>와 <자타카>를 일본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역자 법정은 1932년 10월 8일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55년 서울 선학원에서 효봉 스님을 만나 출가했으며, 통영 미래사로 내려가 행자 생활을 했다. 여름안거가 끝난 이듬해 7월 보름 사미계를 받은 후 지리산 쌍계사 탑전으로 가서 스승을 모시고 정진했다.

 

그 후 해인사 선원에서 좌선을 익히고 강원에서 불교 경전을 익히면서 수행자의 기초를 다졌다. 1959년 3월 통도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고, 1959년 4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명봉 스님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1960년 봄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통도사에서 운허 스님과 더불어 불교사전을 편찬했다. 이후 경전 편찬 일을 계속하던 중 함석헌, 장준하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고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1975년 인혁당 사건 이후 본래의 수행승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았다. 하지만 세상에 명성이 알려지자 1992년 불일암을 떠나 아무도 거처를 모르는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다시 떠났다. 불교신문 편집국장, 송광사 수련원장,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1994년 시민운동 단체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이끌었다.

 

1996년 서울 성북동의 대원각을 시주받아 이듬해 12월 14일 길상사로 고치고 회주로 있다가 2003년 12월 회주직에서 물러났다. 2010년 3월 11일 법랍 55세, 세수 78세로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 교보문고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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