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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이라는 이유로 뺏긴 땅… 98년 만에 후손에게 돌아갔다

부자공간 2022. 7. 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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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해변’이란 이유로 빼앗긴 땅 되찾는 데 98년 걸렸다

100년 만의 반환된  브루스비치(Bruce's Beach) 해변은 이제 인류 어디든지 인종차별과 백인 우월주의 그런 것 없어진다는 예시이다. 그동안 산업시대를 지나면서 힘 있고 돈 있는 자들의 수많은 횡포와 보이지 않는 우월주의는 이제 없어지고 새로운 큰 변화를 가져오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런 이슈적인 문제들이 아니라도 역사 바로잡기 등의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서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흑인이 최초의 인간이라는 설(說)이 있듯이 이 세상 어느 생명 하나도 소중하지 않음이 없으니 당연히 반환할 것을 한 것이다. 이제 겨우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세계의 판을 읽어내는 어느 분이 말했다. 인류의 모든 생명은 소중하기에 이제 생명을 살리는 일이 무서운 변화의 바람을 타고 일어난다는 것이다. 코로나라는 펜데믹을 계기로 많은 변화들이 인류를 바로잡는 일이... 특히 미국에서 일어난 그동안의 인종차별은...?      

 

뉴스는 ▶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맨해튼비치 시에는 브루스비치(Bruce's Beach)란 해변이 있다. 1912년 흑인 부부 찰스와 윌라 브루스가 1225달러를 주고 매입했다. 당시는 인종차별이 엄연해 백인들이 쉬는 해변에 흑인들이 함부로 드나들 수 없었다. 해서 흑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를 짓겠다는 것이 브루스 부부의 야심찬 계획이었다 윌라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해변 리조트를 짓기 위해 어디든 땅을 매입하려 했는데 계속 거절만 당했다. 하지민 이 땅을 소유하게 됐고 난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문 대변인 칩 듀웨인 셰퍼드는 “캘리포니아 남부가 아닌 곳에서도 쉬려고 이곳을 찾아오는 흑인들의 성채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백인들은 가만 있지 않았다. 백인 주민들은 당국에 저지할 것을 압박했고,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큐 클럭스 클랜’(KKK)은 인종차별적인 위협을 가했다. 견디다 못한 시의회는 1924년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몰수해 버렸다. 그런 시대였다.100년 전은 그랬다고 해도 그 뒤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수십년 동안 공원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조차 없어 텅 비어 있었다. 그 뒤  LA 카운티로 소유권이 넘어가 구조요원 훈련 본부와 주차장으로 사용돼 왔다. 그 사이 이 땅의 가치는 2000만 달러(약 260억 원)로 상승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브루스 부부의 후손들에게 이 부지를 돌려줘야 한다며 현지 시민단체들이 2년 전부터 반환 운동에 나섰고, LA 카운티가 마침내 지난 28일(현지시간) 이 가문 상속자들에게 이 땅을 돌려주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LA 카운티 행정 감독관 재니스 한은 “1세기 전 브루스 부부를 상대로 저지른 부당한 행위를 결코 만회할 수 없고 과거를 바꿀 수도 없지만, 이번 조치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카운티는 브루스 가문 후손들에게 소유권을 돌려주고, 구조대원 훈련 시설 등을 유지하기 위해 우선 2년 동안 이 땅을 임대해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브루스 가문에는 연간 임대료로 41만 3000 달러(약 5억 4000만원)다. 또 미래에 이 부지를 매입하면 2000만 달러를 얹어 지급하는 것을 약속하는 조항을 넣었다. 그동안 재산권 행사를 못해 입은 손실을 이런 식으로라도 배상하겠다는 취지다.가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잃어버린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시의 범죄 행위와 가족에게 가해진 테러를 기억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정의를 향한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부부의 증증손자인 앤서니는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우리는 확신하지 못했다. 달콤쌉싸래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서니 브루스는 "이 날이 올 줄 몰랐다"며 "이는 다른 이야기보다 '덜 언급된' 미국 역사의 한 부분이고,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시작이 돼야 한다"며 "이번 반환이 쓰나미를 일으키는 파도를 만드는 하나의 물방울이 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브루스비치(Bruce's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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