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청년'이 공개한 "엄마 아빠의 결혼식" 영상 과연 무얼 하려고...

'전우원 청년'이 공개한 "엄마 아빠의 결혼식" 영상 과연 무얼 하려고...

전우원 청년 참으로 대단한 생각을 하고 한국 와서 5.18 유족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고 또 각 매체에 출연하여 자기의 바른 생각을 발언하고 정말 보기 좋고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뉴스버스에서 '엄마 아빠의 결혼식' 영상을 공개한 것을 보고 약간은 의아하다. 아무리 부모의 자식이라도 부모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굳이 청년의 아버지 전재용 씨 편을 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한평생 살다 보면 인연이 다하는 이치가 있는 것이다. 

 

전우원 청년이 보기에는 아버지가 박상아씨랑 바람이 난 것 같지만 하늘의 인연은 때가 되면 헤어지고 어떤 형태로든 만나고 하는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그래서 박상아 씨랑 사이에 딸을 둔 것이다. 그 인연이 맞지 않으면 자식이 생기지 않는 법이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이다. 삶에서 헤어지고 만나고는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굳이 부모의 결혼식 영상을 공개한 것은 그렇게 좋게 해석이 안된다. 그리고 아버지와 지금 같이 살고있는 부인 박상아 씨를 모욕하는 것이다. 어느 가정이든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하는 것이다. 이 영상 공개를 보면서 혹시 전우원 청년이 아버지와 박상아 씨에 대한 앙갚음인가 오해가 된다. 그런 식으로 하면 청년은 사회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없다.

 

전우원 청년과 가까운 분들은 이 청년이 바른 일을 하게 해야한다. 엉뚱한 부모의 결혼식 영상은 혼자 가정에서 봐야지 이렇게 공개를 하다니...ㅉ 인간의 묘한 반감이 교차하는 날에는 사회는 전우원 청년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도 있다. 절대 처음 보인 그 모습으로 초심(初心)을 유지해야 한다. 가정사의 앙갚음이 아닌 진정한 할아버지의 지난 과거를 용서를 구하는 청년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이다.

 

지금은 다른 부인과 자식을 둔 부모의 결혼식 영상은 거두어 들여야한다. 훗날 더 세월이 가면 부모들의 인생이 그렇구나 이해할 날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