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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리튬 매장량 및 농도가 전 세계 염호 중 최고 수준

부자공간 2022. 12. 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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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리튬 매장량 및 농도가 전 세계 염호 중 최고 수준

리튬(Lithium) 알카리 금속 화학 원소로 기호는 Li이고 원자번호는 3번이다.  돌을 뜻하는 그리스어 리토스(λίθος, líthos)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는데, 이유는 나트륨이나 칼륨과는 달리 광석에서 처음으로 발견했기 때문이다. 무르고 은백색이며 부식을 유발한다. 합금으로 열전달이나 전지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미네랄 오일에는 리튬 염의 형태로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얀 석유라고 불린다.

 

아르헨티나 북서부 살타주(州)의 고지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는 현재 포스코그룹 외에도 미국 리벤트, 호주 갤럭시리소시즈 등 글로벌 자원개발 업체들이 광산을 채굴하고 있다. 이곳의 리튬 매장량 및 농도가 전 세계 염호 중 최고 수준으로 확인됐다. “염호 물 1ℓ에 리튬 0.9g 정도가 들어 있는데 아르헨티나에서 제일 좋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리튬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서 전기를 생성, 충전하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 수년 간 수요 증가와 공급 제한으로 인해 리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리튬 정제를 ‘돈을 찍어내는 산업’에 비유하며 전 세계 기업들이 리튬 정제 사업에 뛰어들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 염호 리튬 추출 사업이 높은 수익성으로 향후 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국민일보는 ▶ 포스코그룹은 2018년 8월 갤럭시리소스로부터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북쪽 부분의 1만7500㏊ 규모의 광권을 2억8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 2월 광권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포스코그룹은 이후 인근의 광권을 추가로 확보해 현재 여의도 면적의 약 30배에 해당하는 2만5500㏊에 달하는 광권을 갖게 됐다.

 

1단계 리튬 공장은 올해 2월 착공해 오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되면 연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다음으로 찾은 데모플랜트 공장에서는 인산리튬을 가공하는 설비들이 가동되고 있었다. 공장 내부를 가득 메운 파이프들을 거쳐 배출구에서 정제된 인산리튬 가루가 쏟아져나왔다. 포대 안에 쌓이는 새하얀 리튬 가루의 촉감은 밀가루 같기도 하고 눈가루 같기도 했다. 데모플랜트 상공정의 최종산물인 인산리튬은 이후 공장 설비를 거쳐 최종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으로 가공된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2단계 사업 투자 계획까지 확정지은 상태로, 추가로 3·4단계 투자와 신규 염호 확보 등을 통해 염수리튬 생산 연 12만t 체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단계 사업은 연간 2만5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올해 말 염호에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공정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 착공해 2025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염수리튬과 함께 광석리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리튬 생산 연 30만t 체제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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