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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이라도 쥐 없는 데서 자고, 거기서 죽고 싶어” 동자동

부자공간 2022. 6. 1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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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이라도 쥐 없는 데서 자고, 거기서 죽고 싶어” 동자동 블루스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며칠을 이 뉴스에 관한 것을 찾아보고 어떻게 이런 삶을 살아야 하고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저런 곳이 있다니...? 놀랍다. 왜 정치인과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외칠 때와 다르게 국민을 돌보지않을까? 저들이 집을 달라는 것도 아닌데 서울역 주변에서 살아온 습관과 그곳에서 경제활동을 해야 하니 그곳에서 사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잘 사는 나라 되었다고 말하기가 부끄럽다. 저분들에게 최소한의 삶을 살 거처를 마련해 주면 안 되는가? 국가는 국민의 삶을 보장해야 하는데...? 저분들이 코로나에 살아남은 것이 신기하다.  재개발 이익을 논하기 전에 이분들의 기본 주거를 해결해 주면 좋겠다.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살아가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삶이 이렇게 극과 극을 달리는 우리 사회 부끄럽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저분들의 거처를 만들어주면 좋겠다. 임대주거를 만들어 주면 저분들도 그곳에 살다가 두고 가는 것인데 국가의 예산과 서울시 예산으로 저런 취약한 사람들의 주거를 만들어 임대 주면 될 텐데...? 굳이 저분들이 그곳에 사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인이 나오면 가능한 일인가? 누구 하나 저런 국민을 걱정하는 정치인은 없다.

국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한 번이라도 고민해 보았다면 물쓰듯 쓰는 곳곳에 영수증 없는 판공비 절약하면 고층빌딩 올려서 저런 분들만 사는 공공임대주택을 서울역 주변에 마련할 수 있을 텐데...ㅉㅉㅉ 진정 국민을 위한 대통령도 여태껏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기본 삶도 책임을 못지는 국가가 원망스럽다. 가난은 병도 수반하는데...!

 

개발에 돈이 생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저분들의 기본 주거를 마련해주는 것이 먼저다. 최소한의 기본삶은 살게해 주는것이 맞는 일이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분이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몰라요. 하룻밤이라도 쥐 없고 바퀴벌레 없는 데서 자고, 그 집에서 죽고 싶어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마음 아프다. 그리고 하늘에게 부끄럽다. 소중한 생명이 이런 삶을 산다는 것이...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국가와 정치인들은 더욱 반성해야한다. 

 

  

뉴스 따라 ▶ 아니, 이곳을 ‘방’이라 부르는 게 정당할까. 얼핏 봐선 뭔지 가늠이 되지 않는, 오래된 식당 건물 옆 쪽문을 여니 성인 한 명이 간신히 통과할 수 있는 좁은 통로가 보였다. 6~7m 남짓 되는 통로 왼쪽으로 식당 뒷문, 2층으로 향하는 계단, 공용 화장실, 식당 창고, 그리고 그 ‘방’이 꾸역꾸역 뭉쳐 있었다. 3.3㎡(1평)를 조금 넘을 듯한 크기의 공간은 작은 싱크대와 미니 냉장고, 철 지난 이불만으로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층이지만, 싱크대 위로 난 창으론 해가 거의 들지 않았다. 싱크대는 물이 나오지 않아, 덩그러니 자리만 차지할 뿐이었다. 나무로 된 방문은 손잡이가 떨어져 나가 잠기지 않았다. 여기서 7년째 살면서 매달 월세 26만 원을 낸다고 했다. 3층짜리 이 건물엔 이런 방이 7~8개쯤 된다. 방이라 불러도 되는 걸까■

 

▶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맞은편, 늘어선 고층 빌딩 뒤쪽 동자동엔 이런 쪽방 1163개가 건물 67동에 밀집해 있고 현재 1083명이 살고 있다(서울시 ‘2020년 서울시 쪽방 건물 및 거주민 실태조사’, 이하 실태조사). 건물 한 동을 쪼개 들어찬 방이 평균 17.4개, 이에 정부는 지난해 2월 5일 “전국 최대 서울역 쪽방촌”을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이하 공공주택사업)을 발표했다. 하지만 현실은, 자칫하면 깨질 것 같은 유리잔 같다. 동자동 쪽방촌에 들어온 지 24년 된 방은 월세가 25만 원이다.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몰라요. 하룻밤이라도 쥐 없고 바퀴벌레 없는 데서 자고, 그 집에서 죽고 싶어요.”■

 

동자동 사람들
서울역 주변 동자동 사람들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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