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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 여정’ 프란치스코 교황, 캐나다 원주민에 재차 사과

부자공간 2022. 7. 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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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가 위탁 운영했는데 길게는 1996년까지 존속...

▶ 캐나다에서는 지난해 5월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 3곳에서 1200구 이상의 원주민 아동 유해가 발견됐다. 이들 기숙학교는 18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원주민들을 백인 사회에 동화하려고 운영한 곳이다. 주로 가톨릭과 개신교회들이 위탁받아 운영했다. 강제 입학한 원주민 아이들은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각종 학대와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 캐나다 진실화해위원회는 4000명이 넘는 원주민 아동들이 기숙학교에서 학대받아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대부분 가톨릭교회가 위탁 운영했는데 길게는 1996년까지 존속했다. 정부 측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산재한 139개교에 총 15만여 명의 원주민 아동이 강제 수용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각종 학대와 성폭행, 영양 결핍 등에 시달렸다고 한다. 현지에서는 '문화적 집단학살'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교황은 사태가 불거진 직후 "매우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밝혔고, 지난 4월에는 바티칸을 찾은 원주민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공식으로 사과하며 슬픔과 연대를 표했다. 교황은 지난 17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캐나다 방문을 언급하며 '참회의 순례'로 그 성격을 규정하기도 했다.■

 

역사속에 숨어있던 사건들이 세상으로 나오는 시대에 접어들어서... 숨어있던 사건이 밖으로 특히 종교와 관련된  사건이 나온것이다. 굉장히 마음아픈 사건이다. 강제 입학한 원주민 아이들은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각종 학대와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 캐나다 진실화해위원회는 4000명이 넘는 원주민 아동들이 기숙학교에서 학대받아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 측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산재한 139개교에 총 15만여 명의 원주민 아동이 강제 수용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각종 학대와 성폭행, 영양 결핍 등에 시달렸다고 한다. 종교의 이름으로 교육을 하면서 너무나 많은 희생을 만들어낸 사건이다. '문화적 집단학살'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교황은 사태가 불거진 직후 "매우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교황은 방문 기간 현지 가톨릭 교계가 과거 원주민에게 저지른 이러한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원주민 사회에 대한 존중과 공존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피해 원주민들은 교황으로부터 단순한 사과 이상을 요구하는 분위기여서 교황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원주민들은 궁극적인 화해를 위해선 피해의 금전적 보상에 더해 생존해 있는 가해자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지원, 그들의 가져간 원주민 유물 반환, 기숙학교 관련 모든 정보 공개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 방문 마지막 일정에서 생존자들을 만나 다시 용서를 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캐나다 최북단 북극지역의 누나부트준주 이칼루이트의 초등학교에 설치한 무대에 올라 백인 문화 동화 정책 등을 두고 “제가 얼마나 미안한지 말하고 싶다. 적지 않은 가톨릭 신자들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몇 달 동안 내가 느꼈던 분노와 수치심이 다시 일어났다”고 도 했다. 교황은 이 초등학교에서 진행한 비공개 면담에서 원주민 생존자들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뒤 이같이 사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교황의 이번 캐나다행은 기숙학교 문제로 분노하는 현지 원주민에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이루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캐나다에서는 작년 5월부터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 3곳에서 1천200구 이상의 원주민 아동 유해가 발견돼 큰 충격을 줬다.

이들 기숙학교는 19세기 초반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들을 백인 사회에 동화시키고자 설립했다. 대부분 가톨릭교회가 위탁 운영했는데 길게는 1996년까지 존속했다. 정부 측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산재한 139개교에 총 15만여 명의 원주민 아동이 강제 수용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각종 학대와 성폭행, 영양 결핍 등에 시달렸다고 한다. 현지에서는 '문화적 집단학살'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교황은 사태가 불거진 직후 "매우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밝혔고, 지난 4월에는 바티칸을 찾은 원주민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공식으로 사과하며 슬픔과 연대를 표했다. 교황은 지난 17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캐나다 방문을 언급하며 '참회의 순례'로 그 성격을 규정하기도 했다.■

교황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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