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시스템이 좋은 우리나라에서...
입학 연령 하향에 반발 커져… 유아·초등교사, 학부모도 반대 집회 "사교육·돌봄 부담 가중 부작용"… 온라인 반대 서명도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는 것을 추진하자 유아·초등 교원부터 학부모까지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가 놀이 중심이 돼야 하는 만 6세 유아발달 단계에 맞지 않고 가정에 돌봄 공백이 커질 수 있으며 유아교육·보육기관부터 학교까지 현장에 혼란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비롯한 교육·보육·시민사회단체들은 '만 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를 구성하고 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 방안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연다. 우리나라는 영아와 유아의 구분된 교육과 보육을 겸한 시스템이 얼마나 잘되어있는 나라인지 모른다. 질좋은 서비스에 비용 또한비싸지 않고 특히 손이 많이 가는 유아들은 학교보다는 보육과 교육을 겸한 유아교육 시스템이 우리나라도 세계 수준에 있다. 이런 시스템을 두고 조기 초등학교는 아이들에게는 정신적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초등교사와 유아교사의 생각의 관점도 사명감도 다르다. 유아교육의 교사들은 유아 위주의 보육과 교육을 철저히 하는 부모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현실을 충분히 알고 이런 발표를 했다면 조심스러웠을 것이다.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낸 부모들은 알 것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아이에 대한 보살핌과 교육을 얼마나 잘하는지...? 우선 중요한 먹거리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먹는 음식은 철저히 영양균형을 맞춘 식단에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교사의 교육으로 식습관을 바꾸기도 하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의 교사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만큼 유아를 돌볼 수 있을지...? 호주가 사회복지서비스가 잘되어 있어도 부모가 부담하는 유아의 교육비용이 한국보다 훨씬 크다. 그 비용이 너무 커서 일하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우리나라처럼 길게 맡기는 것을 엄두도 못 낸다. 물론 부모들의 수입이 우리나라보다 많겠지만 우리나라는 유아교육 비용은 국가의 지원으로 그렇게 크지 않다. 세계 영유아 교육을 하는 곳을 방문해 보면 한국이 크게 뒤떨어지지 않고 어느 부분은 우리가 월등히 좋은 것이 있다.
5살 아이는 5살 유아이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초등학교에서 유아를 과연 잘 봐 줄 것인가? 우리나라의 영유아 돌봄 서비스는 정말 알아 주어야한다. 특히 유아들의 보육과 교육은 수준급 보살핌과 교육이다... 5살 아이들도 화장실부터 손이 많이 가는데... 그 초등학교 가기 전 연습을 하는 곳이 유아교육을 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다. 이런 보육과 교육의 준비가 없으면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다른 똑똑한 아이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면 그 아이는 그 상처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어른들이 아이의 5살을 안다면 이런 발표 쉽게 못할 것이다. 물론 일찍 발달한 아이들은 가능하겠지만 보편적인 발달 기준을 보면 아직 5살은 아이이다. 5살 조기에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선택해서 보내면 되지 굳이 제도를 그렇게 바꾼다고 아이들이 모두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다. 조기 입학했다고 그 아이가 과연 어른이 되어서도 똑똑한가...? 이런 과정을 발표하기 전에 많은 곳의 현장을 조사하고 관계된 유아교사와 보육교사들의 현장의 소리를 듣고 초등학교 1학년 교사의 소리도 모두 참고하여 단계별 시행을 해야 하는데...? 갑자기 발표한 이유가 무엇인가...? 지금 교육부 장관의 뉴스는 자꾸 나오는데...?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는 것을 추진하자 유아·초등 교원부터 학부모까지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가 놀이 중심이 돼야 하는 만 6세 유아발달 단계에 맞지 않고 가정에 돌봄 공백이 커질 수 있으며 유아교육·보육기관부터 학교까지 현장에 혼란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비롯한 교육·보육·시민사회 단체들은 '만 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를 구성하고 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 방안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연다. 교사노동조합연맹,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 한국영유아교원교육학회,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보육·유아교육·초중등 교사 단체부터 학부모 단체까지 총 36개 단체가 참여한다. 범국민연대는 "만 5세 초등 조기취학은 유아들의 인지·정서발달 특성상 부적절하며, 입시경쟁과 사교육의 시기를 앞당기는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도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직장을 포기해야 하는 부모가 많은 상황에서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30일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반대 서명도 받고 있다. 여러 지역 맘카페에는 서명에 동참하자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이들은 반대 서명 요청문에서 "조기 인지교육과 사교육을 조장하는 만 5세 초등입학을 강력 규탄한다"며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도 이날 오후 2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만 5세 조기 취학 개편안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교원단체들도 성명을 통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대 규모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30일 정부의 추진안 발표 이후 즉각 낸 성명에서 "대폭적인 교사 수급, 교실 확충과 막대한 재정 투입이 필요한 것은 물론 이들이 입시, 취업 등에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이해관계의 충돌, 갈등까지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31일 "유아교육과 초등교육은 다르며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은 유아의 발달을 무시한 정책"이라며 "친구와 놀이로 관계를 맺고 성장할 유아의 권리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상이야기(정치. 사회. 정보. 문화. 철학. 연예. 여행. 영혼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기업 정원 3만명 줄인다…정부, 혁신 가이드라인 발표 (0) | 2022.08.02 |
---|---|
尹대통령 지지율 원인을 숨기고 있는... 尹지지율 20%대로 ‘뚝’...? (1) | 2022.08.02 |
미국은 잇단 교내 총격 막을 '투명 책가방'… 안전한 나라인가...? (0) | 2022.08.01 |
미국은 지금... 각종 재앙으로 몸살을 ... (0) | 2022.08.01 |
교육부 장관의 자리는... 교육부 장관의 모습은...? (0) | 2022.08.01 |
흙수저의 길을 열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사법고시 부활은 없는가..." (0) | 2022.08.01 |
‘사죄 여정’ 프란치스코 교황, 캐나다 원주민에 재차 사과 (0) | 2022.07.31 |
이준석, 국민의 눈으로 보면... 더 걸어야 하는데... 얼굴에 침뱉는 일...? (0) | 2022.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