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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벗고 ‘여성, 삶, 자유’… 이란 톱스타 '타라네 알리두스티' 모습

부자공간 2022. 11. 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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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톱스타 '타라네 알리두스티' 히잡을 벗은 채 ‘여성, 삶, 자유’ 모습 사진 

이란 톱스타 '타라네 알리두스티' 히잡을 벗은 채 ‘여성, 삶, 자유’ 모습 사진 공개. 여성의 자유는 이제 시대적 과제이다. 이란도 여성들에게 변화를 가져오는 것인가...? 히잡은 무슬리마의 의복이다. 전신 의복이 아니고, 얼굴 일부와 머리만을 둘러싸는 형태로 두르는 천이다. 히잡의 형태는 이슬람권에서도 나라별로 차이가 있는데 가령 앞머리를 드러내는 식으로 쓰는 경우도 있고, 머리카락을 완전히 가리는 게 정석인 나라도 있다.

 

중동에서 사막의 자외선을 피하기도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으며, 중동 여성들이 쓰던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의상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종교 시설에서는 머리카락을 가려 남성들의 시선이 예배 이외에 다른 쪽으로 가지 못하게 하려는 이유도 있다. 머리만 감싼다는 점에서 전신을 감싸는 차도르, 부르카와는 다르다. 얼굴을 가리지 않으니 안면 베일인 니캅과도 약간 다르다. 모든 이슬람권 여성이 히잡을 착용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나라, 출신,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 지난달 6일엔 프랑스 유명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히잡 반대 시위에 연대하며 자신의 머리를 자르자 그 영상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며 “사랑하는 전 세계 예술가 동료들 우리를 지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침묵을 거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자유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이란 여성과 젊은이들과 계속 함께 해주십시요.

 

여성, 삶, 자유.”라고 썼다. 며칠 전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위로 구금되거나 숨진 이들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잠시 일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나는 일을 그만두고 남아서 감옥에 갇힌 사람들과 숨진 사람들의 가족들을 지원할 것이다. 그들의 옹호자가 될 것”이라며 “나는 조국을 위해 싸울 것이며 제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어떤 외국 여권이나 거주지도 갖고 있지 않다며 “여기에 남아 있을 것이고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 이란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배우로 꼽히는 타라네 알리두스티(38)가 “(시위로) 구금되거나 숨진 이들의 가족을 돕겠다”며 히잡 반대 시위에 강한 연대 의사를 밝혔다. 9일(현지시각) 타라네 알리두스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히잡을 벗은 채 ‘여성, 삶, 자유’라고 쓰인 종이를 든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그가 히잡 반대 시위를 공개 지지한 것은 이번 뿐이 아니다. 

타라네 알리두스티는 2016년 칸 영화제와 2017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 (2016)에서 주인공 ‘라나’ 역할을 맡은 배우다.

 

그는 ‘이란의 나탈리 포트만’이라 불리는 이란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로 꼽힌다. 10대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2002년 이란 파즈르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보였다. 올해 뮌헨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

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국은 알리두스티가 이란에서 여성의 권리를 포함해 폭넓은 인권을 위해 싸워온 인권 옹호자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2019년 기름값 인상에 반대하며 불거진 반정부 시위가 이란 전역을 흔들었을 때는 “이란인들은 시민이라기보다는 ‘수백만 명의 포로’”라고 말하며 시위대를 진압하는 정부를 비판했다.■

이란 톱스타 '타라네 알리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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