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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이델베르크'보다 170년 앞서 '온실 설계법' 세계최초 한국기술

부자공간 2023. 3. 1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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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이델베르크'보다 170년 앞서 '온실 설계법' 세계최초 한국기술 

1619년에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세계 최초로 등장하였다는 '단순난방 온실'보다 무려 170년이나 앞서서 겨울철에 채소를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이다. 2001년 한 고서적 폐지더미에서 발견된 한권의 책 "산가요록(山家要錄)"이다.

 

산가요록(山家要錄). 조선 초기, 1450년대(세종) 왕실 어의 전순의(全循義)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현존 가장 오래된 농서이자 요리책. 현재 서울의 (사)우리문화가꾸기회에서 소장하고 있다.

대개 가장 오래된 요리책이라 꼽히는 '수운잡방' 보다 50년 ~ 100여년 더 빠른 것으로 추정되지만 하필 앞 부분이 낙장되어 버리는 바람에 저술연대가 100% 명확하지 않아 저술자, 저술연대, 출처가 분명한 '수운잡방'보다는 대체로 중요도와 관심도가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다.

 

다만 책 말미에 지은이 "전순의와 베낀이 최유준"이 기록되어 있고, 책의 내용 분석을 통해서도 적어도 세조 조 1459년에 편찬되었음이 거의 확실시된다. 같은 저자가 세조의 명을 받아 1460년에 저술한 "식료찬요"와 거의 시차를 두지 않고 동시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농업 부문은 작물, 원예, 축산, 양잠, 식품 등의 내용을 총망라하였고, 요리 부문은 229가지의 조리법이 수록되어 있다. 15세기 조선 초의 식생활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으며, 책에 수록된 온실 설계법은 서양의 온실보다 약 170년 정도 앞서는 것이다.

 

조선전기 "동절양채(冬節養菜)" 농법의 탄생 채소농법과 온돌기술의 결합을 중심으로 특히 이 농서는 당시 우리가 필요로 하던 채소기술을 담아서 이를 우리 음식 만들기에 응용하였으며, 나아가 ``동절양채``와 같은 우리 독창적인 농법을 채록하였다.

 

"산가요록"은 여러 분야를 포괄하는 농서였지만, 그 중 과채편에 기록된 20종의 채소들은 "농상집요" 중에서 당시 우리 농업에 필요한 것만 가려 뽑은 것이었다.

 

https://youtu.be/GVD0HfX-9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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