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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今日)이 금요일 착각한 서울대생 온라인서 시끌

부자공간 2024. 6. 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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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今日)이 금요일 착각한 서울대생 온라인서 시끌

今日이 금요일? 온라인서 시끌 AI 시대에 터진 문해력 논쟁 매일 신문만 읽어도 나아질 텐데... 조선일보 송혜진 기자의 글이다.

 

서울대의 한 조교가 학생들에게 이런 공지를 남겼다. “금일 자정 이후로 과제물을 제출하면 매일 점수가 20점씩 감점되니 서둘러 제출하기 바랍니다.” 다음 날 한 학생이 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물었단다. “과제 제출 금요일 아녜요?

 

금일 자정까지라고 하셨잖아요.” 조교는 답했다. “금일은 금요일의 줄인 말인 ‘금일’이 아니라 ‘오늘’이라는 뜻입니다.” 학생은 반박했다. “평가자라면 오해 소지가 있는 단어를 쓰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  “조교의 배려가 부족했다.” “AI가 대세이고 법원 판결문도 쉽게 바뀌는 세상에 저런 한자어를 계속 고집하는 것도 문제다.”

 

이것은 학생도 문제이지만 조교도 약간의 책임이 있다. 요즈음같이 젊은 층들의 언어에 저들만의 언어가 유행하는 지금 금일에 괄호하고 한자를 今日이라 표기했어야 했다. 우리 사회에 언어가 지금 계층마다 다르게 흐르고 있다.

 

그래서 한자어는 중요 부분은 표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말의 원리에 한자가 들어있어 고등교육에 한자를 가르치면 아이들의 인성과 도덕의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텐데...

 

이 문제는 그냥 웃고 넘기기에는 너무나 근본적으로 잘못된 우리 사회의 숨은 부분이다. 이런 부분적 잘못이 사회 곳곳에 숨어있다. 모두가 자기의 주장만 옳다고 하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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