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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의 신비함. No2

부자공간 2022. 4. 2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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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의 꿈 이야기 No2

탑사 이갑룡어르신 비석 앞에서 그렇게 중얼거린 여자분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게 일행은 법당을 들어갔다. 방석을 깔고 잠시 눈을 감았는데 몸이 부웅~ 뜨는 것 같아서 아! 여기가 진짜 신비한 곳이다. 법당을 나와 일행들에게 물었다. 혹시 법당에서 뭔가 이상한 것이 있었느냐고? 그렀더니 아까 비석 앞에서 중얼거린 여자분이 몸이 부웅~ 떴다는 말을 했다. 아하! 이 사람도 경험했구나...!

 

그리고 우리는 산신각을 들어갔는데 산신의 할아버지가 이갑룡어르신 등신불(等身佛)이 있었다. 물론 그 등신불은 석고로 만든 것이지만... 나란히 4명이 앉으니 실내가 좁아 누가 더 들어 올 수도 없었고 들어오지도 않아서 또 한 가지 꿈이야기를 했다. 꿈에 다리 두 개가 있는데 한쪽은 양말을 길게 신고 한쪽은 좁 짧게 신었는데 그게 강가였다고 했더니 여기를 안내하신 분이 "아! 그래요? 우리 점심 먹고 가요." 그 장소를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산신각을 나와서 산위 탑을 구경하는데 탑이 천지인탑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신들린 듯 또 그 여자분이 중얼거리는데 묘하게 그때 그 많은 관광객이 내려가고 우리 일행만 구경을 하는데 아까보다 더 큰 소리로 "또 나라에 변고가 생긴다.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희생이 될 것이다.... 중간 생략... 잘 왔다" 이런 말을 주문 외우듯 하는 것이다.

 

정말 있을 수 없는 말과 행동을 본 것이다. 산을 내려와서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에 가서 물었다. 왜 그랬냐고? 그 분은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그때 신기하여 핸드폰으로 중간에 녹음을 한 것을 들려주니 자신도 놀라는 것이다. 이런 일이 자신도 모르게 나온 것이라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이갑룡의 본명은 이경의(李敬議 )이며 자는 갑룡(甲龍), 호는 석정(石亭)이다. 전주이씨 효령대군의 16대손으로 1860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백수(白壽)를 누리고 1957년에 마이산 기슭에 묻혔다. 본명보다 ‘이갑룡 처사’로 불리는 그는 생전의 숱한 일화들을 남겼는데 마이산 인근 사람들에겐 전설적인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스물다섯 살 되던 해에 유·불·선 삼교에 바탕을 둔 용화세계의 실현을 꿈꾸며 이곳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

 

리고 사람들의 죄를 빌고 창생(蒼生)을 구할 목적으로 30년을 한결같이 낮에는 돌을 나르고 밤에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탑을 쌓았다. 그렇게 해서 이룩된 탑이 108개인데 이른바 백팔번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염원이 그 안에 담겨 있다고 한다. 탑사의 탑은 자연석을 원뿔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외줄 탑을 올렸다. 탑은 단순한 형식이지만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 견고함이 있다. 탑사의 돌탑들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탑사(塔寺))]    

 

점심을 먹고 차를 타고 30분쯤 간 것 같은데 중간에 높은 지대에서 차를 세워서 우리를 내려서 보라는 것이다. 내려다 보니 용담호(龍淡湖)이다. 가뭄으로 물이 말라 모래와 호수의 물이 닿는 부분에 사람 발두개 모양과 양말을 길게 신은 것과 짧은 것 두 개의 사람 발이 보였다. 놀라웠다. 용담호는 진안군의 1개의 읍(邑)과 5개의 면(面)과 68개 마을을 수몰(水沒)시킨 용담댐이 된 것이라는 것이다. 그 댐으로 물에 잠긴 절 중에 옥천암도 있다는 것이다. 옥천암은 아주 작은 비구니 스님의 절이다.

 

우리는 용담호 드라이브를 하고 옥천암에 들러서 스님이 주신 처마에 달린 곶감을 먹고 서울로 오면서 그날 하루의 신기함을 말로 할 수 없음이...또 하루에 탑사의 춤추는 용(龍)의 비석과 찬지인탑(天地人塔)과 용담호의 용(龍)과 옥천암 입구에 서경보스님이 쓰신 비석에 구룡(龜龍)을 보고 하루에 용을 세 곳에서 여러 용을 보고 경험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몇 개월 후 대통령이 탄핵되는 사태를 보면서 그날 탑사에서 예언하듯이 방언한 여자분과 우리는 놀라운 현실을 뉴스와 현실 상황을 보게 되었다. 도대체 우리가 무얼 듣고 온 것인가?

 

 

진안 마이산 " 천지인 탑"
마이산 천지인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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