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자연 재난 중국 양쯔강 가뭄... 호주, 태국 푸켓 홍수로...
▶ 중국 양쯔강 가뭄 심각, 겨울 전력난으로 이어질까? 중국 양쯔강의 여름 가뭄 여파가 겨울철 전력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전했습니다. 티베트에서 발원, 상하이까지 중국 내륙을 관통하는 양쯔강은 올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상·중·하류 곳곳이 말라붙었습니다. 쓰촨성 등의 지역이 수력 발전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올겨울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낮은 '라니냐'가 발생할 경우 중국의 겨울은 더욱 추워지고 그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기상대는 겨울에 라니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수리부 산하 관영 매체 '중국 물'은 지난달 말 쓰촨성 당국을 인용해 "겨울철 전력 수요 피크에 직면해 전력 공급 보장 상황은 암울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가 있는 장시성의 중소 규모 저수지 1만560개 중 3천337개의 저수량은 최저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고 현지 당국이 지난 11일 밝혔습니다. 상수원인 양쯔강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국 기상대에 따르면 양쯔강 중류에 위치한 후난성과 장시성의 대부분 지역은 중급 혹은 극심한 수준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컨설핑회사 브릭농업그룹의 린궈파 분석가는 "이 두 지역 모두 겨울 작물인 유채와 밀 재배를 시작하려는 때에 날씨가 파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양쯔강 수로국은 낮은 수위로 통상 9월 말인 양쯔강 수로의 건기가 앞당겨졌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선박이 양쯔강을 운항할 수 없는 시기가 앞당겨진 겁니다. 양쯔강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분주한 내륙 수로로, 양쯔강 유역을 따라 철광석, 석탄, 외국 무역상품의 80% 이상이 처리됩니다. 출처 : SBS 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 남동부를 강타한 폭우로 빅토리아주 주요 강들의 수위가 올라가고 일부 강은 범람하면서 인근 주택들이 물에 잠기는 등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 후반에는 더 많은 폭우가 예고되면서 약 3만4천 가구가 침수되거나 고립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강과 저수지가 범람하면서 인근 주택과 건물 수천 채가 물에 잠기거나 고립됐다. 호주 빅토리아주 북부를 흐르는 골번강의 수위는 50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고 이 영향으로 셰퍼튼과 무루프나, 키알라 등지에서 주택과 건물 7천300채가 물에 빠지거나 고립된 상태다. 또 무루프나에서는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6천 가구가 단전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로체스터에서는 주민 한 명이 홍수로 숨지기도 했다.
호주 연방 정부는 호주 방위군(ADF)을 동원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모래주머니 등으로 물을 막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문제는 이번 주 후반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폭우로 이미 강 수위가 많이 올라온 상태에서 비가 더 내리면 강이 범람하면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머레이 와트 연방 비상관리부 장관은 "빅토리아주에서만 약 3만4천 채의 가옥과 건물이 침수되거나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 기상청의 기상학자 딘 나라모어는 "이번 주 후반에 더 많은 폭우가 예보되면서 빅토리아주 북부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내륙, 심지어 퀸즐랜드주까지 홍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며 "호주 동부 전역에 광범위한 홍수의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 언론은 이번 홍수 피해로 과일과 채소 재배자들의 공급망이 차질을 빚으면서 가뜩이나 높은 호주의 물가 상승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태국 홍수 피해 속출…푸껫·아유타야 등 침수로 혼란. 태국에 올해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많은 유적이 있는 아유타야에 이어 대표 관광지 푸껫도 홍수로 큰 혼란에 빠졌다.17일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푸껫에서는 홍수로 도로가 마비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비행기를 놓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국이 모든 여객기 출발 시간을 20분~1시간 연기했지만 제시간에 공항에 도착하지 못한 관광객이 많았다. 공항 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출발 4시간 전에 공항으로 출발하라고 요청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지난 13일부터 주말까지 연휴를 맞아 푸껫 관광에 나섰던 여행객들이 많아 더 큰 혼란이 빚어졌다. 집중호우로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구시가지를 비롯해 푸껫섬 여러 곳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주요 도로가 차단돼 공항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겼고, 다수 도로에서는 소형 차량 운행이 제한됐다.
푸껫 지역에는 19일까지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대홍수가 발생한 2011년보다는 덜하지만 올해 우기가 길어지면서 태국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홍수 피해가 상당하다. 지난달 태풍 노루가 지나간 이후 북부, 북동부, 중부 지역 34개주에서 홍수가 발생, 약 23만 가구가 물에 잠기고 4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230억밧(8천643억원)을 피해 복구 자금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한 방콕 북부 도시 아유타야도 침수 피해를 봤다. 아유타야주 16개 지역 중 14개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해 963개 마을 6만6천가구와 농경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 방콕은 아직 심각한 홍수 피해는 피하고 있지만, 추가로 집중호우가 내리고 상류 댐 방수량이 늘면 짜오프라야강 범람 우려가 있다. 정부는 주요 24개 댐 수위가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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