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정치. 사회. 정보. 문화. 철학. 연예. 여행. 영혼여행)

전쟁 중 필즈상 받은 우크라 교수 …"학생 가르치며 고통 잊어"

부자공간 2022. 7. 8. 04:26
728x90
반응형

우크라 교수 필즈상 받았지만...

우크라 전쟁 중에도 필즈상을 받은 교수가 있다. 그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놨어요. 전쟁이 이렇게 무서운 것임을 우리는 잘 모르고 남의 일이니 그냥 보고 있을 뿐이다. ▶ " 5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22 필즈상 시상식'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마리나 비아조프스카' 로잔 연방 공과대학 교수가 필즈상을 수상했다.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22 필즈상 시상식'에 침울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마리나 비아조프스카(37)'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EPFL) 교수다. 그는 "전쟁이 일어나자 수학을 비롯해 그 어떤 생각도 나지 않았다"면서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순간에만 잠시나마 고통과 두려움을 잊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비아조프스카 교수는 러시아의 하르키우 폭격으로 사망한 21세의 젊은 수학자 '율리아 즈다노프스카'에게도 애도를 표했다. 그는 "율리아의 꿈은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었다"며 "젊은이들의 죽음은 미래의 죽음"이라고 비통해했다. ■ 헬싱키=로이터 연합뉴스

 

전쟁으로 엄마는 아이들을 데리고 폴란드로 이동했고 전쟁은 점점 국민을 처참한 삶으로 가는 전쟁... 그런데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우크라 '마리나 비아조프스카(37)' 교수가 받았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절대 그냥 보면 안 된다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가 있다. 전쟁의 고통을 현지인이 아니면 어떻게 알겠는가...? 비아조프스카 교수는 그의 가족들을 스위스로 오게 하는 여정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개전 후 우크라이나를 빠져나가려는 피란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져, 이들은 교통 체증이 누그러질 때까지 이틀 동안 불안 속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오랜 시간이 걸려 국경에 닿았지만, '전쟁 난민' 신분이라 한밤중에 걸어서 슬로바키아 국경선을 넘어야 했다. 이후 적십자의 도움을 받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스위스 제네바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전쟁의 고통이 지금 시대에도 이런 상황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연세가 드신 분들은 고향을 떠나서 사는 것보다 고국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마음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똑같은 마음인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삶을 고국에서 마무리하고 싶은 것이 나이 들어가는 인간의 본능이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야 한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모르지만...? 비아조프스카 교수 부모님과 할머니 등 다른 가족들은 여전히 키이우에 머무르고 있다. 비아조프스카 교수가 매일 설득하고 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할머니는 우크라이나에 남기를 원했다. 비아조프스카 교수의 부모님도 할머니와 함께하기로 했다. 비아조프스카 교수는 "할머니는 우크라이나에서 평생을 보내신 분"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아닌 다른 곳에서 죽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전쟁의 현실이다. 

 

▶ 1984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태어난 비아조프스카 교수는 키이우에 있는 타라스 셰우첸코 국립대학에서 공부한 뒤,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 공과대학과 본 대학에서 각각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17년부터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필즈상은 캐나다 수학자 존 찰스 필즈의 제안에 1936년 제정된 상으로, 2018년까지 모두 60명이 수상했다. 올해는 비아조프스카 교수와 함께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제임스 메이나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위고 뒤미닐 코팽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소 교수가 필즈상을 수상했다.■ 한국일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