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정치. 사회. 정보. 문화. 철학. 연예. 여행. 영혼여행)

오백나한님 해외 나들이 한국 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

부자공간 2022. 6. 7. 00:06
728x90
반응형

오백나한의 해외 첫나들이 한호수교 60주년을 기념 창령사 나한님. 

"깨달음을 얻은 소박한 얼굴이 주는 힐링" ▶ 전시회 12월 2일부터 2022년 5월 15일까지 파워하우스박물관에서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이 열렸다. 창령사 터 오백나한 (Five Hundred Arhats of Changnyeongsa Temple) ■ 전시 기간: 2021년 12월 2일 – 2022년 5월 15일 ■ 장소: 파워하우스 박물관 (Powerhouse Museum), 500 Harris St, Ultimo ■ 오백나한: 2001-2002년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창령사 절터에서 발굴된 석상 한호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의 해외 첫나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창령사는 고려시대 (918-1392)에 세워져 조선시대 중기(1392-1879)에 폐사된 절로 알려져 있다.

창령사 오백나한

▶ ‘나한’은 ‘아라한’의 줄임말로 산스크리트어 아르한(arhat)을 한자로 음역하여 만들어진 말이며 깨달음을 얻은 성자를 일컫는다. 오백나한은 부처 입멸 뒤 그의 말씀을 경전으로 편찬하기 위해 모인 500명의 제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깨달음을 얻기는 했으나 그들 스스로 열반에 이르지 않고 중생들을 가르치고 구하기 위해 인간 세상에 머물렀다. 대한민국 국립춘천박물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호주 전시는 50점의  나한상과 한 점의 부처상을 한국 설치작가 김승영 씨가 디자인한 체험형 전시회 형태로 소개한다.

창령사 오백나한

▶파워하우스의 리사 하빌라 관장은 “오백나한전은 2019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회로 뽑혔으며, 파워하우스는 이와 같은 훌륭한 전시를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호주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한-호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의 창령사 나한을 호주에 소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창령사 터 오백나한의 몸짓과 표정은 수수하고 질박하지만 인간 본연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신묘한 힘이 있습니다. 이 나한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기를 희망하며 한국과 호주가 직접 만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전

창령사 오백나한

"너는 무슨 소원이 그리도 많으냐?" 절에서 기도로 소원을 빌 적에 부처님께는 마음을 밝고 맑게 하고 소원은 나한님께 빌어 부탁을 해본다. 우리나라는 유명 오백나한님을 모신 곳들이 여러 곳 있다. 등명낙가사 오백나한은 청동 오백나한상이다. 어느 날 춘천에서 두 부부가 아들을 얻기 위해 기도를 갔는데 기도를 가면서 옥수수로 빚은 약술을 정성껏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다.  부부가 철야 기도를 하는데 남편이 직접 옥수수  약주를 밤새도록 나한님 한잔 자신 한잔 이렇게 공양을 올리고 부인은 옆에서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 주지스님이 꿈에 나한전 나한님들이 기분이 좋아서 "서로 자네가 가게..." 난리가 나서 주지 스님은 꿈을 깨서 새벽예불을 하려고 법당에 들어가는데 법당 안이 술냄새로 가득했다는 것이다. 스님은 순간 꿈이 생각이 나서 남편에게 물었더니 밤새 오백나한님 한잔 자신이 한잔 이렇게 술 공양을 올렸다는 것이다...ㅎㅎㅎ 그 후 그 부부가 아들을 낳았는데 사법고시를 합격하여 유명인이 되었다는 이야기...  

은해사 오백나한
은해사 오백나한

영천 은해사 거조암 나한님은 예전에 불란서에 나들이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한님은 중생이 소원을 빌면 가장 빠르게 이루어주시는 분이다. 나한님의 얼굴은 우리들의 마음의 얼굴이다. 

서울 화계사 오백나한님은 금강산에서 오신 분이다. 강남에서 화계사는 교통이 좀 불편할 적에 아주 먼 거리라 어느 날 휴일에 도선사 기도를 가는데 중간에 같이 탄 보살님 한분이 화계사를 들러서 가자는 것이다. 우리 일행은 화계사를 잘 몰라서 보살님의 안내에 따라갔는데 화계사 오백나한전을 들어가서 깜짝 놀랐다. 전날 밤 꿈에 어느 절 마당을 들어가는데 산 위에서 새까만 옷을 입은 난쟁이들이 모두 절 마당에 새까맣게 모여들었는데... 오백나한전을 들어가니... 모두 키 작은 검은색 나한님이 계시는 것이었다. 꿈에 본 나한님이 삼각산 위에서 절마당으로 모이는 꿈이어서.... 신기한 일이...      

화개사 오백나한
화계사 나한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