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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투표…" 英 대법원... 영국 정부 동의 필요 판결

부자공간 2022. 11.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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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투표…" 英 대법원... 영국 정부 동의 필요 판결

스코틀랜드 독립운동은 영국의 스코트랜드 지역이 영국에서 독립하여 독자적인 국가를 세우자는 운동이다. 언론에서는 그렉시트와 브렉시트 이후 이를 스콕시트(Scoxit)라고 칭하기도 한다. 주류 민족이 잉글랜드인과 스코틀랜드인으로 달라 독자적인 민족 정체성은 쭉 가지고 있었지만, 19세기에 있었던 자치운동도 아일랜드에 비해 적극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아일랜드 문제에 대해서는 북아일랜드 이주를 통해 정착하는 등 영국에 협조적인 면을 많이 보였다.

 

스코틀랜드 국왕 제임스 6세가 잉글랜드의 제임스1세로 즉위함에 따라 잉글랜드-스코틀랜드-아일랜드 동군연합이 이루어지기는 하였으나 법적으로 스코틀랜드는 스코틀랜드 왕국으로 독립된 국가를 이루고 있었다.

 

스코틀랜드가 독립해 나가면 영국의 국명(國名)에 문제가 생긴다. United Kingdom과 Great Britain 모두 정확한 명칭이 아니게 된다. 웨일스와 북아일랜드는 왕국이 아니기 때문에 연합왕국이 아니게 되며, Great Britain에서는 브리튼 섬의 북쪽 절반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 따라서 '예전엔 UK' 혹은 '나머지 브리튼'으로 부르자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한국에서야 잉글랜드의 '잉'을 음차한 영국이라고 부르고 있으니 별 문제 없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왕국' 식으로는 개명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여왕이 서거한 지역인 애버딘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해안 도시로, 스코틀랜드의 32개 지방 자치 의회 구역 중 하나이다. 유니콘 작전 (Operation Unicorn)은 영국윈저 왕조 제4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스코트랜드 체류 중 사망할 경우 이와 동시에 발동하는 일련의 왕실 및 국가적 장례 프로토콜로, 잉글랜드 런던에서 사망할 경우 발동하는 런던 브리지(Operation London Bridege) 작전의 자매 계획이다. 결국 이 모든 행위는 영국 왕실의 위엄과 위상을 위한 작전이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 영국 대법원이 내년 10월로 예정된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에 대해 영국 정부의 동의없이는 실시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 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내년 10월 19일 실시를 목표로 추진 중인 독립 투표에 대해 전원일치로 이같이 판결했다.

영국 대법원은 지난 1999년 스코틀랜드 의회 설립 근거법에 따라 의회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간 관계 등에 관여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 양국 정부가 합의하지 않으면 스코틀랜드 의회는 독립 투표를 위한 법률을 제정할 수 없고, 독립 투표 결과는 권고사항일 뿐 법적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스터전 자치정부 수반도 트위터를 통해 영국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뜻을 전했다.

영국 북부에 자리한 스코틀랜드는 인구가 약 550만명으로 2014년 독립 투표에서 찬성 55%, 반대 45% 등으로 잔류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스코틀랜드 정부는 영국이 유럽연합(EU)를 탈퇴했다는 이유를 근거로 독립 투표를 다시 추진해왔다. 한편 BBC는 최근 스코틀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영국 잔류 여론이 더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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