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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한국에...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부자공간 2022. 6. 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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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리처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세계가 한국에 도움을 

세바시 1505회 세계가 한국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이유샘리처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말한다.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하는 그는 38년간 대학교수로 있다고 했다. 요즈음 저는 문화와 사회라는 과목을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만약 유튜브에서 제 강의를 보셨다면 제가 학생들에게 그들의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저는 공부의 일환으로 전 세계 수십 개의 국가를 여행하고 살아보았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람들의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고 실제 일상에서 사회학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첫 번째로 사랑에 빠진 국가는 스페인입니다. 21살에 스페인에 살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가 완전히 매료되었던 첫 번째 나라는 한국입니다. 제가 24살, 2년째 대학원생일 때 한국에서 온 동료와 그의 아내가 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했어요.

 

한식도 맛있었지만 한국문화를 듣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충격은 제가 박사과정을 시작하고 다른 한국 대학원생 3명을 만났을 때도 여전히 제안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들 덕분에 시간이 날 때마다 한국의 사회와 역사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한국을 잊지 않았고 틈날 때마다 한국에 대한 것을 읽었습니다. 언젠가는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그러다가 4년 전쯤 교수로서 평생 전 세계 사람들과 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이야기하던 중 어느 날 아침 라디오에 BTS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날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한국을 알고 이해하고 싶었던 33년의 열정을 따르기러 결심했어요.

 

세바시 1505회  내가 그동안 공부했던 다른 모든 나라와 한국의 문화를 비교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800명이 있는 교실에서 물었습니다. "BTS에 관해 무엇을 알고 있나요? What do you know about BTS? 그리고 얼마나 자주 한국에 대해 생각하나요?" 그날 이후 저는 늘 한국에 관하여 이야기했어요.

 

정작 한국분들에게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죠. 몇 달 전 기후재난에 관하여 이야기하는데 한 학생이 저에게 질문했어요. 어느 나라가 인류 최대의 재난에서 벗어날 변화를 만들 수 있고 가장 잘 준비 되어 있느냐? 저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나서 한국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그 질문에 대한 답이 '한국'임이 명백해졌어요. 한국이야말로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려줄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습니다. 어느 한 나라가 리드쉽을 가지고 모범이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인류는 언제나 뒤따를만한 모범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모범적인 개인이든 기관이든 회사든 우리를 특정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연합할 누군가를 필요로 합니다. 제 생각에 대부분의 나라들은 기후위기를 헤쳐나갈 사회문화적 토대가 부족합니다.

 

제가 살고 잇는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한국은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은 기후위기 실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특징 중에 4가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다가올 20년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그리고 희망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다. 가장 먼저 한국은 공동체가 잘되야 개인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뿌리 깊이 박여있는 나라이다.

 

"첫번째 요소 공동체 중심사회 Communiy well-being uplifts individuals" 일반적으로 모든 동아시아 국가들은 서구의 국가들보다 공동체에 대해 훨씬 더 강한 의식이 있습니다.

 

아랍이나 아프리카도 유사한 측면이 있죠. 하지만 한국은 특히 공동체를 강조하는 문화입니다. 저는 20대 때 에콰도로의 가톨릭 신부님을 2년 동안 따라다녔다. 공동체 중심의 도덕 규칙을 배웠다. 이것은 공동체 기반의 도덕 규범이 있는 사회가 개안의 옳고 그름에 고나 한 결정을 할 때 그들이 속한 공동체에 훨씬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이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무의식적으로 문화에 녹아들어 있다.

 

한국의 문화는 수 세기 전 왕조시대부터 공동규범을 매우 중요시해왔다. 이것은 우리 기후 위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개인의 행동이 공동의 이익을 만들 거라는 믿음으로 다수의 행동이 하나의 사회적 패턴이 될 때 비로소 해결책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동 규범이 없다면 개인이 공동이익을 위해 선뜻 자신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자만 우리 모두가 희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만약 내가 무언가를 포기한다면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행동을 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들이 나의 희생을 악용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 말이죠. 문화기반의 사회적 연결은 마치 우리 뇌의 시냅스와 같습니다. 일단 그섯들이 만들어지고 우리의 신경세포를 연결해 주는 것이다. "두 번째 요소는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 Efficient system of educating youth" 한국은 젊은 세대를 교육하기 위한 독특하고 주목할만한 방식을 가지고 있다.

 

어떤 국가도 자식 교육을 위해 한마음으로 투자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물론 학국의 많은 학생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명령받는 것을 거부하는 것도 알고 있다.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해도 무조건 더 열심히 하라고 말하니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많은 한국 학생들이 그것을 따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세게를 통틀어 극히 일부의 국가와 국민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실증주의적 원리에 토대를 두고 있다. 이는 기후 파괴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리가 계속 발전시켜야 할 분야이다.

 

너무나 많은 한국 학생들은 수업은 잘 따르고 학습능력은 뛰어나지만 인생 그 자체를 즐길 줄 아는 학생은 적습니다. 하지만 인류가 당면한 문제의 중요성을 고려해볼 때 한국이 젊은 세대에게 노력과 희생을 참고 이겨내는 본보기가 되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세 번째 요소는 공익을 위한 규칙준수 Willingess to follow rules that benefit the collective" 사람들로 하여금 공공의 이익을 위한 규칙을 기꺼이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한국사람은 이것을 매우 잘한다. 규칙을 따르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서 개인의 권리와 기회의 희생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세계는 점점 작아지고 있고 자원은 부족해지고 있다. 여러분이 정부를 덜 신뢰한다 해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네 번째 요소는 세계적인 소프트 파워 Soft power and the global stage" 여러분이 이미 가지고 있는 문화의 힘이다. 세계가 한국에 대해 생각할 때 점차 떠올리는 모습은 현대적이고, 잘살고, 안전하고, 교육받은 국가예요. 어느 누구도 한국을 두고 범죄를 떠올리거나 교양과 지성이 부족한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세계가 한국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사회학에는 이런 격언이 있다.

 

"만약 우리가 어떤 것이 진짜라고 믿는다면 그것은 결과적으로 실제 하는 것이다" 한국은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가능성의 표지로써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다른 어떤 국가도 한국이 가진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한국은 전세게에 보여줄 뭔가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볼 필요가 있다.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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