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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연등이 아름다운 절. 해인선원(海印禪院)

부자공간 2022. 5. 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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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이 아름다운. 양평 해인선원

해인선원(海印禪院)은 양평에 있다. 비구니 스님 절이다. 그곳은 정읍에 본사를 두고 양평에는 법회도 하고 갖가지 행사도 하는 조그만 절이다. 절의 크기에 맞게 사람들도 아주 친절하다. 특히 비구니 스님의 법문은 참으로 내 가슴에 품고 있는 그 마음을 그대로 말씀해 주셔서 항상 그리운 절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어 발표하는 날 서울에서 양평 해인선원을 가면서 마음속으로 참회의 기도를 했다. 왜! 그리도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하지만 대통령이 되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진하게 밀려와서 당선이 된 발표를 보고는 참회 진언(옴 살바 못쟈 모지 사다야 사바하)을 서울서 그 절 도착 때까지 기도를 했다.

 

돌아올 때도 며칠을 참회 진언을 외우고 마음을 비웠다. 그 이유를 몰랐다.

 

2년이 지난 어느 날 양평 통도사 영일 스님을 친견할 일이 있어 차담(茶談)을 하시면서 스님께서 의문을 물어도 된다기에 "스님!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왜!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라고 생각을 했을까요?

 

영일 스님은 "그것은 보살님의 마음이 아니고 하늘의 작용입니다." 그 말씀에 2년 동안 의문인 마음이 순식간에 해결되었다. 그런데 탄핵의 시간을 맞이하면서 더욱 하늘의 작용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해인선원 밥당

 

작고 아담한 법당이지만 언제나 정갈하고 부처님의 향기가 가득한 곳이다. 부처님 오신 날 등은 신도들의 노력으로 직접 만들어진다. 등을 만드는 내내 신심(信心)이 절로 난다.

 

해인선원의 초파일 야외 연등은 설치 예술작품처럼 야외 노천 곳곳에 설치된다. 그 아름다움은 글로 표현하기 어렵다. 시골의 풍경과 잘 어울리는 그곳은...    

 

신도들이 직접만든 등을 야외에서

 

 

비닐하우스 속의 각종류의 물고기

 

 

법당과 입구는 장관을 이룬다.

 

 

부처님의 흉상과 해태

 

 

금강탑 연들

 

 

금강탑과 달마, 사천왕

 

 

사천왕과 보리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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