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기쁨'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
피에르 신부. 『단순한 기쁨』은 전세계 44개국 350여 곳에서 봉사하는 빈민구호공동체 엠마우스의 창시자이기도 한 피에르 신부가 솔직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얘기한 책이다. 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중 한 권이다.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가장 좋아하는 인물’을 선정한다. 그리고 이 설문조사에서 8년 동안 무려 일곱 차례나 1위에 오른 인물이 있다. 올해로 아흔 살을 맞는 노사제 피에르 신부. 연예인도 아니고, 정치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추기경이나 교황도 아닌 그냥 보통의 성직자에 불과한 그에게 사람들은 왜 그토록 사랑과 존경을 표하는 걸까?
더불어 사는 기쁨, 나눔의 철학, 실천하는 사랑 등 이 시대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핵심적인 메시지들이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녹아들어 있다.
어느날 절망에 빠진 한 사람이 그에게 삶의 이유를 물어온다. 피에르 신부는 이 물음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삶의 의미를 묻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의 대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책머리에’에서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피에르 신부는 솔직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얘기함과 동시에, ‘더불어 사는 기쁨’ ‘나눔의 철학’ ‘실천하는 사랑’ 등, 이 시대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핵심적인 메시지들을 그 이야기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피에르 신부는 희망과 소망을 혼돈해서는 안된다고 이른다. 우리는 온갖 종류의 소망을 가질 수는 있지만, 희망을 단 하나뿐이라고 사람들은 약속 시간에 맞춰 상대방이 오기를 바라고 시험지에 합갹하기를 바라고 전쟁터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는데 이것들은 개개인의 소망일 뿐이다. 그러나 희망은 다르다. 그것은 삶의 의미와 연관되어있다.
희망이란 삶에 의미가 있다고 믿는것이다.삶의 어두운 곳에서 고난을 격는 이들에게 구원의 희망을 일깨워 준 피에르 신부 그는 삶의 궁극적인 답을 주기보다 공식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
피에르 신부는 말한다. 삶이란 지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업장 과도 같다고 하지만 거기엔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시링을 베풀어야 한다는 조건, 최선을 다해 사랑을 베풀기 위해 있는 힘껏 노력해야한다는 조건이다.
가난한 자들의 아버지, 피에르 신부 그가 약자들을 그대로 내버려두는 세상의 저열함에 진정으로 분개하고, 온갖 부정과 부패와 불의와 불평등에 무감각해져 있는 우리들의 근시안을 깨우쳐주려는 것은 오직 하나,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몸소 실천으로 옮겼기에 그의 메시지들이 아무리 원론적이고, 평범한 것들일지라도 결코 공허하거나 평범하게 들리지 않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타인은 지옥이다, 라고 사르트르는 썼다. 나는 마음속으로 그 반대라고 확신한다. 타인들과 단절된 자기자신이야말로 지옥이다.’ 그리고 또 이렇게도 말한다. ‘유일한 신성모독은 사랑에 대한 모독뿐이다.’
“이 책에서 피에르 신부는 예상대로(?) 믿음, 기도, 용서, 고통, 그리고 죽음에 대해 말한다. 그러나 이 진부하기 짝이 없는 말을 어쩌면 이렇게도 산뜻하고 친근하게 하는지. (……) 그는 한 인간으로서 삶의 핵심에 대해서도 말한다.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들―자유, 행복, 사랑, 그리고 희망, 이런 것을 얻기 위해 평생 어떤 노력을 해왔는가를 깊은 목소리로 전해준다.
삶의 ‘해답’이 아니라 ‘공식’을 깨닫게 해주는데, 이 공식들을 내 삶에 대입해보고는 나도 잘 살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피에르 신부를 좋아하고 신뢰하는 이유는 그가 ‘행동파’이기 때문이다.” ―한비야(오지 여행가, 긴급구호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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