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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문 최면박사'에게 정색하며 '정호근'이 꺼낸 말 "선생님은 영매다"
최면학 박사 설기문 선생이 정호근 선생의 심야 신당을 찾은 것이다. 두 분은 어쩌면 비슷한 경우일 수도 있다. 역시 정호근 선생이다. "선생님도 영매이시다" 설기문 박사는 자신의 말에 놀라고 눈물을 훔치기도 한다.
영매란...? 신령 또는 사자(死者)의 뜻을 전달하거나, 심령현상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을 말한다.
서양의 영매(mediumship)는 한국과는 약간 다르다. 한국의 경우 영매를 무당의 일부로 인식하였다. 죽은 영혼을 불러낸다는 영매들이 활동하는 모임의 대표적인 예로 1862년 영국 런던에서는 고스트에 대한 연구를 하는 전문적인 조직인 고스트 클럽이 창설되었다.
이 고스트 클럽의 회원들은 고급 교육과 상당한 재산을 갖춘 상류층과 중산층들이었으며, 제2차 세계 대전의 와중에 영국 공군 대장으로 활동했던 휴 다우딩(Hugh Dowding 1882~1970년)도 고스트 클럽의 회원이었다. 휴 다우딩은 1940년 나피 독일이 영국을 공격해 벌어진 영국 본토 항공전의 와중에서 심령술을 사용하여 독일군의 공습에 맞서려고 했다.
즉, 전사한 영국 공군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들의 영혼인 유령들을 불러내어 그들한테서 독일군에 관한 정보를 얻어내려고 했던 것이었다. 아울러 휴 다우딩은 전사한 조종사들의 부인들한테 영매를 찾아가서 죽은 남편의 영혼을 불러내어 이야기를 해보라는 조언까지 남겼다. - 나무위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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