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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부자공간 2023. 3. 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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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침묵의 봄 Silent Spring은 1962년 레이첼 카슨이 세계 1차대전 이후 미국에서 살포된 살충제나 제초제로 사용된 유독물질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쓴 책으로, 환경운동이 서양에서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된 책이다.

 

이 책으로 인하여 1963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환경문제를 다룬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고, 이에 1969년 미국의회는 DDT가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증거를 발표하였으며, 1972년 미국 미 환경부(EPA)는 DDT의 사용을 금지하게 되었다. 이 책은 레이철 카슨이 "뉴요커"라는 잡지에 투고한 내용을 묶어서 책으로 편찬한 것이다.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레이첼 카슨은 〈TIME〉 지가 뽑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1907년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데일에서 태어난 그녀는 언제나 작가가 되고 싶어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여자대학에서 공부하던 중 전공을 문학에서 생물학으로 바꾸었는데, 1929년 졸업할 때 이 학교에서 과학 전공으로 학위를 받은 보기 드문 여학생이었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해양생물학 석사학위를 마친 그녀는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볼티모어 선>지에 자연사에 관한 기사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1937년부터 1952년까지 미국 어류, 야생 동물국에서 해양생물학자로 일했지만, 글을 쓰는 데 전력을 다하기 위해 이 일을 그만두었다. 

 

법정스님 "내가 사랑한 책들"에서 '침묵의 봄'에 대하여 "1962년 미국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이 쓴 '침묵의 봄'은 환경 분야 최고의 고전 중 하나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한 시골마을이 어느날 갑자기 원인 모를 질병과 죽음으로 고통 받는다는 우화로 시작하는 이 책에서 카슨은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생태계와 그로인해 인간이 치러야 할 엄청난 대가에 대해 낱낱이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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