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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문(哀悼文)...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명진Tv

부자공간 2022. 11. 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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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문(哀悼文)...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명진Tv 

삶에 대한 애착과 집착을 내려놓게 하는 시 하나를 읊겠으니 잘 들으시고 살아생전에 맺힌 응어리를 푸소서.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生也一片浮雲起)

죽음이란 한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死也一片浮雲滅)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浮雲自體本無實)

죽고 살고 오고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生死去來亦如然)

애도문(哀悼文)... 이태원 참사

 

애도문(哀悼文)... ▶ 평화의길 회원과 명진TV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문

젊은 영혼이시여!

꽃다운 나이에 생을 달리하신 이태원 참사 젊은 영혼이시여! !

그대들은 답답하고 침울했던 코로나가 물러가고 나서, 참으로 오랜만에 친구들과 연인과 가족들이 축제를 찾았습니다.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의 거리를 걷다가 이리 참혹한 일을 당하게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자연재해도 아니고, 전쟁이 난 것도 아닌 명백한 인재(人災)로 156명이나 되는 꽃다운 목숨이 무참하게 스러져 갔습니다. 서울 경찰청은 인파가 대거 몰릴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도 혼잡경비 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당일 저녁 6시부터 압사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되었지만 기동대를 파견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참사가 아니라 사고이며, 그대들을 희생자 대신에 사망자라고 부릅니다. 위패와 영정사진이 없는 분향소를 설치하는가 하면 근조리본을 달지 말고 그냥 글씨가 없는 검은 리본을 달라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희생자 156명의 이름도 모르고 있는데 장관이란 자는 '경찰이 있어도 못 막았을 것이다'라는 변명을 하여 희생자를 모독하고 유가족들에게 분노를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황망히 떠나신 님들이 이 사실을 아신다면 억울헤서 어찌 쉽게 저승길을 가시겠나요? 젊은 영혼이시여!

꽃다운 나이에 억울하게 생을 달리하신 젊은 영혼이시여! !

 

이 모든 것은 검찰출신 대통령을 선출한 우리 모두의 공업(共業)일 것이지만 특히 불교계가 저지른 공업(共業)이 가장 큽니다. 스님들 63%가 승려대회를 반대 했음에도 대선을 며칠 앞두고 조계종은 승려대회를 열어 윤석렬의 당선을 도왔습니다. 종교가 정치에 간여하여 함량미달의 윤석렬을 당선시켰고 결과적으로 그대들과 같은 희생자를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조계종단에 속해 있는 승려들과 불자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젊은 영혼이시여!

꽃다운 나이에 억울하게 생을 달리하신 젊은 영혼이시여! !

님들이 같이 길을 걷던 이웃들에게 영문도 모르는 채 짓밟히고 짓눌려서 고통스러워 하다가 가셨을 것을 생각하니 그 고통과 두려움이 절절하게 전해옵니다. 다시는 이렇게 황망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아남은 저희가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을 요구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맹세하고 약속합니다. 이제 세상 일은 살아남은 자들에게 맡기시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소서. 2022년 11월 5일 평화의길 회원과 명진TV 구독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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