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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 제2편

부자공간 2022. 4. 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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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반성! 어느 종교학 박사의 긴 여정에서... 제2편

박종태는 어느 날 기도에서 지혜의 엄마가 "이번에 박(朴)씨가 나라를 구하는 사명을 가진 사람이다, 네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어릴 적부터 종태의 기도 속 그분은 '지혜의 엄마'이시다. 지혜의 엄마는 뜻밖에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말을 하시면서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3년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 주마..." 참 무서운 경고이다. '엄마 내가 어떻게 대통령을 합니까? ' "나도 모른다 무조건 박(朴)씨가 나라를 살려야 한다" 종태는 며칠을 생각하면서 '엄마 나는 못한다' "그러면 알아서 해라."

 

언제나 지혜의 엄마는 틀린 적이 없고 물러선 적도 없으니 종태는 결심을 하였다. 가족들을 모두 모아놓고 형님은 대구의 어느 땅을 사면 다음에 이렇게 발전을 시키고 또 다른 누나와 형에게 지시를 당부하고 "내가 대통령에 나가려고 합니다" 모두 화들짝 놀라 무슨 종교를 공부한 목사가 정치를 하느냐? 아무도 도아주지 않는다는 말에 종태는 "이번에 내가 대통령을 못 나가면 앞으로 우리 집안은 3대를 밥은 먹고 그냥 그냥 살아도 크게 대성하는 인물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종태는 그 말을 던지고 칩거에 들어간 것이다.

 

그런 칩거 속에서 명상(冥想) 명과 정관(正觀)으로 정진을 하고 있을 무렵 도인이 찾아와서 "중생을 제도해야지 왜 이러고 있느냐"라고 한 말이 종태를 움직이게 했다. 하늘의 지시를 어긴 종태에게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 세월을 꼬박 3년을 채우게 하는 하늘의 명령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그렇게 3년을 채운 박종태는 겨우 외국을 나갈 수 있는 허락을 정부로부터 받아서 미국으로 박사학위를 위해 떠나기로 했다. 그렇게 요주의 인물로 감시당하면서 살아온 그를 정부가 미국행을 허락해 주어서 새로운 길이 시작되었다. 

 

박종태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옛날에 어려운 시절은 농업이 업(業)이었다. 종태의 아버지는 머리가 봉긋 솟고 뒷모습도 볼록하고 힘은 장사라는 것이다. 항상 말없이 농사일만 하시는 농도인(農道人)이시다. 장날에 먼 길을 소를 끌고 장에서 물건을 교환해 오는 전형적인 한국인의 농경시대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그래서 옛날에 우리나라에 동네마다 농사꾼 도인들이 많이 있다. 본래 도인들은 정수리가 봉긋 솟고 백회(百會)가 열려야 수행을 하는 도인(道人)인 것이다.

 

백회란 의식을 각성시키는 대표적인 혈이다. 그래서 일반 스님들 중에 정수리가 봉긋 솟은 스님은 '아! 저분은 수행을 잘하시는구나! ' 정수리가 납작한 스님은 스님이 아닌 '땡땡이'라 하는 것이다. 종태는 막내아들로 엄마는 매일 새벽기도를 가면서 종태를 업고 기도를 마치고 돌아올 때는 "옛날 옛날에..." 이렇게 이야기를 종태에게 해 주신다. 메일 똑같은 "옛날 옛날에..."는 집에 돌아오는 시간에 마치게 된다.

 

그런 사랑으로 자란 종태는 엄마의 기도 덕분에 명문 S대를 들어갔다. 그것도 엄마가 원하는 손양원 목사님 같은 목사가 되기 위하여 S대를 졸업 후 기독교대학을 다시 들어가 목사의 길을 가기로 했다. 그런 종태가 S대 재학 시절 함석헌 선생을 초청하여 강연을 하도록 주선한 사건으로 요주의 인물이 되어 언제나 종태의 뒤에는 누군가 있어 혼자인 날이 없었다.

 

무서운 시절의 요주의 인물은 어느 날 해제되어 미국행을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때가 지혜의 엄마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명령을 거부하고 3년 만에 이루어진 해제이다. 이런 시대를 박종태는 살아온 것이다. 어떻게 보면 미국으로 영구 추방을 당한 것이다. 결국에...

다음 편에서

소리없는 아우성이
소리없는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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