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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염에 전세계 식탁 위 ‘올리브유’도 위협받는다

부자공간 2022. 8. 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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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위협...  유럽 폭염에 전 세계 ‘올리브유’도

지난번 식용유 가격의 변화를 가져온 것과 연관이 있는 유럽 폭염·가뭄에 전 세계 올리브유 공급이 위협받고 있다. 우리 식탁의 필수 식용유 공급이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3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스 플라나스 스페인 농업부 장관은 폭염과 강우량 부족으로 올리브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수주 간 기온이 떨어지지 않거나 비가 안 올 경우 올해 올리브 수확량이 전년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전 세계 올리브유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이다.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바라기씨유 공급이 차질을 빚은 터라 올리브유를 포함한 식물성 기름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란 게 플라나스 장관의 전망이다. 

 

 올해 유난히 유럽의 기후변화는 사람에게 위협을 주기도 하지만 생명을 가진 식물과 동물에게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그래서 지구를 어머니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지구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고 살 수가 없는 것이다. “스페인이 전 세계 올리브유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이 나라의 생산량 감소로 전 세계가 이용 가능한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날씨가 앞으로 좋아지지 않는 이상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유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는 건 스페인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북부 또한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려 올리브유 공급을 위협받는 중이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올리브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국제올리브회의(International Olive Council)에 따르면 스페인산 올리브유 가격 지표인 스페인 남부 정제 올리브유 가격은 지난 6월 기준 100㎏당 327유로(한화 약 43만원)로 전년 대비 8.3% 오른 상태다. 시장조사기관 민텍(Mintec)의 애널리스트 카일 홀랜드는 시장에서 스페인 올리브유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30%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이미 생산량 감소를 전제로 한 채 생산되는 올리브의 품질과 엑스트라버진·버진·람판테(식용에 부적합한 올리브유 등급) 등급 비율에 쏠려있다는 것이다. 그는 “스페인이 전 세계 올리브유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이 나라의 생산량 감소로 전 세계가 이용가능한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날씨가 앞으로 좋아지지 않는 이상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유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는 건 스페인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북부 또한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려 올리브유 공급을 위협받는 중이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올리브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30%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올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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