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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떼죽음 원인, 부산 동삼해수천 '고수온' 아닌 '오염물질'에 무게

부자공간 2022. 8. 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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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떼죽음 원인, 부산 동삼해수천 '오염물질'에 

부산 영도구 동삼해수천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한 원인을 놓고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했지만 수질 분석 결과, 청어 사체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한국해양대 입구 쪽 암거(도로 아래 매설된 인공수로) 부근 용존 산소량(DO)은 0.5ppm으로 측정됐다. 해수천 중류 1.2km 구간에서 측정한 용존 산소량 2ppm과 비교하면 이는 현저히 낮은 수치로, 물속에 산소가 거의 없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KIOST는 분석했다. 결국 인간이 물고기 생명을 죽인 것이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 포항 바닷가는 포항지역 해안에서 심해어인 대형 산갈치가 잇따라 3m 가량의 대형 산갈치가 죽은 채 발견되고 이틀 뒤인 26일 오전 영일대해수욕장 입구 해안가에서 산갈치가 유영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모든 일들이 바다의 수온 변화와 인간이 만든 자연 파괴의 원인이 바다 물고기와 해파리의 생태의 불균형을 가져온 것이다. 올여름은 유난히 세계 곳곳에서 바다의 일들이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최근 수온이 상승하면서 참치가 훨씬 더 많이 잡혔는데, 경북 영덕군의 장사리 해변. 죽은 참치들이 물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영덕군이 하루 동안 수거한 참치만 해도 1천여 마리에 이르는데, 군은 이 참치가 정치망으로 고기잡이를 하던 어업인들이 버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기후변화의 재난으로 바다도 변화를 가져오는 일이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이제 자연의 변화에 인간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올여름은 그래도 지났지만 어떤 변화를 거저 올지 아무도 모른다. 자연에 대한 마음을 바꾸어야 사람도 살 수 있을 것인데...

 

영도구는 평소 해수 흐름이 정체되면서 시커먼 퇴적물과 악취가 발생해 주민 민원이 빗발쳐 왔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문 2개를 설치해 유속을 빠르게 하고 수면 아래 퇴적물은 준설을 통해 대부분 제거했다. 하지만 이번에 청어 집단폐사가 발생한 한국해양대 입구 쪽 암거 주변은 기술적인 문제로 준설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영도구는 설명했다. 영도구 관계자는 "통상 준설 작업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해당 암거는 구조상 사람이 직접 들어갈 수가 없었다"며 "교량을 다 들어내거나, 대규모 크레인을 동원한 수중 준설로만 가능해 준설보다는 수문을 설치해 유속을 조절하는 것으로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물고기가 살수 없는 환경이면 인간도 살수없는 것이다. 결국 인간이 자연의 흐름을 무시하고 설치한 공사가 자연을 죽이는 일이 된 것이다.

▶ 지난달 30일 부산 영도구 제공 부산 영도구 동삼해수천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한 원인을 놓고, 당초 추정했던 고수온이 아닌 오염 퇴적물이나 오수 유입 등 하천 구조적 요인에 따른 폐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도구 의뢰로 지난 달 30일 새끼 청어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한 동삼해수천 일대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수질 분석 결과, 청어 사체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한국해양대 입구 쪽 암거(도로 아래 매설된 인공수로) 부근 용존 산소량(DO)은 0.5ppm으로 측정됐다. 해수천 중류 1.2km 구간에서 측정한 용존 산소량 2ppm과 비교하면 이는 현저히 낮은 수치로, 물속에 산소가 거의 없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KIOST는 분석했다. 영도구는 집단폐사 발생 초기만 해도 폭염에 따른 고수온 현상을 집단폐사의 원인으로 추정했다. 수온이 오를수록 용존 산소가 줄어드는 데다, 청어가 수온에 예민한 어종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KIOST는 고수온 현상보다는 한국해양대 입구 암거 저층에 쌓인 오염 퇴적물이나 해수천에 유입된 오수 등에 무게를 두고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인 조사를 맡은 KIOST 임학수 박사는 "1일 측정한 수온은 24도 정도여서 고수온으로 보기 어렵다"며 "만약 수온이 오른 게 원인이라면 해수천 전반에 걸쳐 폐사가 발생했겠지만, 이번 경우는 특정 장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고수온일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영도구는 오는 8일 KIOST의 종합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한국해양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물고기 집단폐사에 대한 후속 대책을 마련한 예정이다.■

물고기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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