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 파괴는 누가 하는가 "... 브라질 폭동 후원자들
2019년 8월 22일, 단 몇 시간만에 화염은 5헥타르의 숲을 불태웠는데, 이는 후앙 카루 유시부 문화원(Cultural Center of the Huwã Karu Yuxibu) 전체 면적의 50%에 해당됩니다. 빠예 이사카가 그의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는 중 아내가 나뭇잎이 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들을 불을 끄기위해 마테체(날이 넓고 무거운 칼)을 휘두르며 달려갔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소방관들의 도움을 받고서야 그들은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파야, 바나나 그리고 다른 여러 식물이 심어진 과수원은 모두 불에 삼켜졌습니다. 아르마딜로, 거북이, 원숭이들고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2019년 1월 부터 8월까지 아마조니아 국립우주연구원(INPE)이 확인한 화재는 4만 5256건 이나 됩니다. 화재의 20%는 국립공원, 보호지역, 발파라이소와 같은 토착지역과 공공의 숲에서 발생했습니다.
2019년 여름 아마존 밀림에서 발생한 화재는 기후변화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목축업자들이 목초지를 개발하기 위해 일으킨 방화라는 것이 대체적인 판단입니다. 아마존 우림을 목초지로 만드는 방식은 몇 가지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먼저 숲 속에서 토지의 위치를 확인한 뒤 이곳을 불법 점유해 벌목을 하고 선주민들을 내쫓습니다. 이후 개간을 위해 불을 지르고 목초를 심어 가축을 들여오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원주민들이 지구의벗 브라질 등 환경단체에게 그들의 피해사실을 알리고 불법 목축업자들에 대한 기소을 요구합니다. 한때 숲이 존재했던 잿더미 위에 발은 얹은 빠예(샤먼) 이사카 후니 쿠인(Isaka Huni Kuin). “그들은 숲 속에 있는 치료제를 알지 못한다. 그들은 그 것이 쓸모없다고, 단지 숲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불이 숲을 사라지게 만들면 내가 가진 풍요로운 지식은 그것으로 끝이 난다. 이 모든 불이 나를 매우 슬프게 한다.” - 환경운동 연합 -
“아마존에는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곳의 법은 지주들이다.”
브라질 입법·사법·행정부 청사에서 8일(현지시간) 발생한 반민주주의 폭동에 부자 농부들이 자금을 댔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을 파괴하는 방식의 기업형 농장 소유주들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층이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사법경찰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한 대법원 건물 조사차 깨진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브라질리아=AFP 연합뉴스
브라질 정부는 폭동에 자금을 지원한 10개 주 출신 인사들을 특정했다고 1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플라비오 디노 법무부 장관은 “그들의 가담 사실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자신했다. 경찰 관계자도 "폭력 시위 참가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업형 농업 업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의 대선 패배에 불복한 지지자 수천 명은 의회, 대통령궁, 대법원 청사를 습격해 난장판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6일 이후 전국 곳곳에서 대형 버스를 타고 수도 브라질리아에 모였다.
지난해 10월 대선 이후 브라질리아 인근에 지지자들을 위해 베이스캠프가 차려졌고, 8일 폭동을 앞두고 버스 약 100대가 전국을 오가며 시위자들을 집중적으로 실어날랐다. 이에 "버스 대절비와 식사, 숙박 등에 사용된 자금을 댄 후원자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지난해 8월 산불로 황폐화한 아마존 정글 위로 새 한 마리가 날고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벌목꾼과 농부들이 불법으로 놓은 산불로 해마다 산림 파괴 면적이 크게 늘고 있다. 포르투벨류=로이터 연합뉴스
부유한 기업형 농부들은 '환경 복원을 위한 규제 강화'를 약속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을 비토했다. 대선 당시 농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아마존주에서 보우소나루의 지지율은 76%로, 전국 평균 득표율(49%)을 훌쩍 웃돌았다. 이들은 환경 보호보다 개발을 중시한 보우소나루 정권의 연장을 바랐다.
10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미 플로리다주 앙코르 리조트의 모습. 리유니언=AP 뉴시스 한편 브라질 정부는 공격적으로 수사에 임하고 있다. 10일 보우소나루의 최측근인 안데르송 토레스 안보장관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고, 검찰은 보우소나루의 자산동결 명령도 법원에 청구했다. 이는 보우소나루가 수사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을 가리킨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체류 중인 보우소나루는 9일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했다가 하루 만에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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