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 로마제국을 거쳐 서로마 제국 멸망까지"
로마왕국, 로마 공화국, 로마제국을 거쳐 서로마 제국 멸망까지의 시대를 편년체로 다루며, 몇몇 권은 로마 공화국 이나 당대 로마 제국의 생활상이나 시대상을 소재로 한다. 단, 이 책은 어디까지나 역사에 바탕을 둔 에세이이지 본격 역사서가 아니다. 1992년부터 1년에 1권이라는 기획으로 발간되었으며, 2008년 마지막인 15권의 번역본까지 완간되었다.
로마인 이야기도 마찬가지다.특히 위기의 3세기를 묘사하는 부분은 대단히 훌륭하다. 이 시기는 군인 황제 시대 등 황제들의 난립과 어지러운 정세 변화로 인해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많은 역사서에서는 이 부분을 통째로 생략하고 아우렐리아누스 같은 중요한 인물들 몇몇만 언급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에서 이들 황제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중요한 일들의 생략없이 짜임새 있게 묘사하여 한권으로 요약하였는데 이때 상황의 막장성이 보통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렇게 잘 정리해준 책은 <로마인 이야기>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로마 역사가 대략 천년에 가깝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14권만으로 로마 역사 전체의 흐름을 가감없이 파악할 수 있게 서술했다는 점에서 로마 역사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고 할 수 있다.
제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제2권 한니발 전쟁. 제3권 승자의 혼미. 제4권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 제5권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제6권 팍스 로마나. 제7권 악명높은 황제들. 제8권 위기와 극복. 제9권 현제의 세기. 제10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제11권 종말의 시작. 제12권 위기로 치닫는 제국. 제13권 최후의 노력. 제14권 그리스도의 승리. 제15권 로마 세계의 종언.
일본 태생의 소설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세트』 전15권. 제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부터 제15권 <로마 세계의 종언>까지 12년만에 완간된 「로마인 이야기」를 묶었다. 저자가 직접 취재하고 정리해가면서 얻은 풍부한 실증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물에 초점을 맞춰 로마에 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나가는 방대한 인문 교양서다.
『로마인 이야기 세트』 전15권은 시간과 공간을 관통한 고대 로마의 흥망성쇠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아울러 20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근원적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 '로마인 이야기'는 지력, 체력, 경제력, 기술력 모든 면에서 주변 민족보다 열세에 있었던 로마가 지중해 전역을 제패하고 중근동,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대제국을 천 년 넘게 경영한 비결이 도대체 무엇인가를 추적해가는 흥미진진한 로마 통사다.
기원전 753년 전설의 로물루스가 로마를 건국한 때부터 서기 476년 서로마 제국 멸망에 이르는 역사시기를, 제1권~제5권까지의 ‘융성기’, 제6권~제10권까지의 ‘안정기’, 그리고 제11권~제15권까지의 ‘쇠퇴에서 멸망’ 세 단계로 나누고, 역사의 흥망성쇠 속에 촘촘히 스며있는 로마인들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철저한 고증과 사료에 바탕을 두었으되 역사적 기술로부터 벗어나 있고, 사료가 채워주지 못한 부분에서는 상상력을 발휘했으되 픽션에 빠지지도 않는, 독창적 글은 ‘로마인 이야기’만의 매력이다. - 교보문고 책소개 -
‘로마인 이야기’ 제15권 『로마 세계의 종언』은 전체 시리즈의 종결이자, ‘쇠망’(11~15권)의 결론부라는 점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작가 시오노의 말처럼 “로마의 쇠망을 논한 역사서나 연구서는 바닷가 모래알만큼 많다.” 왜 모두들 ‘쇠망’에만 관심을 가질까에 대한 이 작은 의문이 시오노가 방대한 분량의 ‘로마인 이야기’를 쓰게 된 동인이 되었다.
한 사람의 전모를 알려면 탄생에서 성장, 죽음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추적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라는 것이다. 또 시오노는 “융성은 당사자들의 정신이 건전했기 때문이고, 쇠퇴는 정신이 타락했기 때문”이라는 식의 추상적인 단순논법을 거부했다. 그보다는 철저히 당시 로마인들의 입장에서 물질적?제도적 측면과 그 운용, 대처방식, 거기에 담긴 로마인들의 사고방식과 태도가 어떠했는가에 초점을 맞춰 현실적으로 서술한다.
시오노에게 로마의 멸망은 ‘왜’보다는 ‘어떻게’ - 교보문고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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