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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법적 사고·양비론 & 정도론(중화론)·양미론. No3

부자공간 2022. 4. 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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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법적 사고·양비론 & 정도론(중화론)·양미론. No3

 

7. 성선설(맹자)과 성악설(순자)은 사이비

 

“창조”의 본질은 “사랑(양심-사단四端)”이지만 재창조의 본질은 [체 나-Ego-7정)]이다. 상술했듯이 “양미론”을 종교의 가치에 적용하면 불교의 “무명론”과 기독교의 “원죄론”이라는 개념의 결여를 들 수 있다. 이것을 “미완성(이기심-존재 부정)”과 “부족(어림)”이라는 개념으 로 새롭게 바로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혜의 미성숙으로 ‘원 수’와 ‘악마’를 퇴치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선(善)’과 ‘악(惡)’은 결과 적 행위의 산물일 뿐 궁극의 본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선”과 “악”은 행위의 결과에 대한 법적 “약속(가정)”의 산물이다. 법을 지키면 “선”으로, 법을 어기면 “악”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선’과 ‘악’을 결정하는 잣대는 법적 기준이다. 그러므로 존재의 본질은 ‘선’도 ‘악’도 아니라 “선악(善惡)의 공진(共進)”이다. 따라서 ‘선’과 ‘악’은 2차적 “결과물”일뿐 1차적 “원인”적 실 체가 아니기 때문에 ‘성선설’(맹자)과 ‘성악설’(순자)은 사이비이다. 고 자(告子)는 이를 “미추(美醜)”로 보았으며, 공자(孔子)는 “인간의 본성은 비슷하지만 익힘에 따라 멀어진다고 하였다.(牲相近也, 習相遠也)”

 

8. 원죄론(原罪論)

 

원죄는 “죄(罪)” 아닌 “죄(罪)”, 즉 존재에 대한 “무지(부정)”이다. “창조적 신(神-절대자)”의 세계는 완성의 존재지만 재창조적 피조 세 계는 미완성으로 탄생 되어 완성을 지향하게 되는 존재론적 법칙을 갖는다. 따라서 “원죄론”이 다른 한편으로는 미완성으로 탄생된 존 재의 이기적 본질에 대한 “가치평가”의 산물이다. “미완성”, “부족”, “어린 존재”는 가치적으로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또 한 법적 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에 “법(法)”의 적용으로부터 자유롭기 도 하지만 언제든지 악에 노출되는, 즉 “이기심”으로 가득한 존재 와도 같은 “죄(罪)”의 상징이어서 “죄” 아닌 “죄”, 즉 “원죄 성”을 갖는다.

 

다시 말해 재창조세계가 “완성으로 탄생된다면 탄생과 함께 소멸하게 되는” 모순을 갖기 때문에 존재하는 모든 세계는 “미완성으 로 창조(탄생)되어 완성을 향한 재창조의 성장 법칙”을 갖는 법이다.

 

따라서 모든 존재의 “미완성 창조(탄생)는 완성을 위한 삶(시간과 공간)” 을 위하여 계획된 것이다. 그러므로 원죄는 “죄 아닌 죄(罪-이기심)를 갖고 탄생(창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궁극에 있어서 미완성된 인간과 인류는 스스로 부족함으 로 인해, 존재를 인식(認識)할 수 없으며, 타인을 위해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남에게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즉 그 자체로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 수밖에 없는 ‘죄’·‘고통’·‘갈등’·‘부족함’·‘미완성’된 존재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어린 자녀에게 부모(신)가 절대성을 갖듯이 어리고, 부족하며, 미완성된 인류에겐 과정적(중간 기) 스승과 같은 “성인(聖人)”의 존재는 절대적인 법이다.

 

9. 실존철학과 불교철학 & 「평화철학」

 

다음은 불교의 “12연기설”의 근본인 “무명(無明)”, 즉 밝음이 “없 다”와 양미론에서의 “미(未)”, 즉 밝음이 “부족하다”의 개념과는 어 떤 차이가 있을까? 실로 언어 표현의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참으로 미묘한 차이다. “무(無)”, 즉 “없음”은 소생의 가능성이 차단된, 즉 “죽음”이라는 절망적인 “부정”의 언어이다. 그러나 “미(未)”, 즉 “부족함”은 가능성과 희망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의 언어이다.

 

물론 무명이 어리석음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지혜, 즉 존재의 본질에 대한 무지임에는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무명(無明)”의 개념이 “신성(神性-본존(필자의 신조어)”의 절대 성을 해체하려고 했던 독일 실존철학의 본질적 개념들인 ‘상실’·‘고 통’·‘한계 상항’·‘절망’·‘불안’·‘모순’과 닮아있다. 이것이 재창조의 성장 법칙을 간과한 부정적 개념을 바탕으로 사유체계가 굳어진 종 교와 철학사의 한계이다. 보다, 깊은 내용은 후술 될 본문을 참고하 길 바란다.

 

 

 

성선설(맹자)과 성악설(순자)은 사이비
실존철학과 불교철학 & 「평화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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