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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성경책' 110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완전한 성경

부자공간 2023. 3. 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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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성경책' 110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완전한 성경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책이 올해 봄 경매에 나온다. 소더비는 “(코덱스 사순은) 1100년 전 히브리어 성경책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완전한 히브리어 성경책”이라고 소개했다. 소더비가 추정하는 코덱스 사순의 낙찰가는 3000만∼5000만달러(약 387억∼645억원)다.

 

코덱스 사순은 9세기 후반 또는 10세기 초반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396장의 양피지를 묶은 두께 13㎝, 무게 12㎏의 초대형 서적이다. 책의 형태를 갖춘 성경 중 이스라엘 한 박물관에 보관된 ‘알레포 코덱스’와 함께 가장 오래됐다. 알레포 코덱스는 1947년 화재로 절반 가까이 소실됐지만 이 성경책은 단 12장만 빼고 온전히 보관돼온 것으로 전해졌다.

 

24권의 소책자로 구성된 코덱스 사순에는 유대인들에게는 ‘타나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구약성서도 포함돼 있다. 소더비의 책과 문서 부문 총책임자인 리처드 오스틴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뛰어난 문서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매사 소더비가 오는 5월 경매에 1100년전 히브리어 성경책 ‘코덱스 사순’을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1929년 수집가 데이비드 솔로몬 사순이 구입하면서 다시 등장한 이 책은 1978년 영국철도연기금에 32만달러에 팔렸다가 11년 뒤 310만달러에 다시 레바논계 스위스 은행가 가문의 재키 사프라에게 판매됐다.

''히브리어 성경책''이라는 명칭도 데이비드 솔로몬 사순의 이름에서 따왔다. 소더비는 영국 런던에서 이 책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고 3월 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도 전시한 뒤 5월 뉴욕에서 경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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