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마린 총리도... 이번에는 “부적절했다”며 사과했다.

‘파티 논란’ 핀란드 총리, 이번엔 관저에 친구들 불러 놀았다

이제 세계의 총리나 대통령들이 국민을 속일 수 없는 시대에 온 것이다. 핸드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비밀이 있을 수없고 이제 총리나 대통령이 도덕적으로 어긋나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이른바 ‘광란의 파티’ 영상으로 논란을 빚은 핀란드 총리가 이번에는 공관에서 찍힌 친구들의 사진이 유출돼 도마 위에 올랐다. 파티에 대해 사생활이라고 했던 산나 마린 총리도 이번에는 “부적절했다”며 사과했다. 마린 총리(36)는 23일(현지시각) 최근 핀란드 현지 언론에 공개된 사진이 총리 공관에서 촬영된 것이 맞는다며 “이런 사진은 부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과하겠다. 이런 사진은 촬영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선 문제가 된 사진에 보이는 배경이나 명패가 마린 총리가 업무를 보는 공간의 것과 비슷하다며 참석자들이 공관 내부 업무 공간까지 드나든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은 사진에 나오는 유명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의 틱톡 계정에 처음 공개되면서 급속도로 퍼졌다.

 

핀란드 마린 총리는 이런일이 빈번히 일어나는 것은 뭔가 예시이다. 머지않아 핀란드 총리에게 다른 문제가 일어난다면...? 자신이 신중하지 못하고 국민을 우선으로 여기지 못한 대가일 것이다... 지금은 지도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지도자를 하기에는 아직 젊어서... 가까운 미래에 큰 변동이 올듯하다면...? 최근 핀란드 언론엔 두 여성이 웃옷을 걷어 올리고 가슴을 “핀란드”라고 적힌 명패로 가리고 키스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 마린 총리는 나오지 않는다. 마린 총리는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이 친구라며 지난달 8~10일 열린 음악 축제에 참석한 뒤 관저에서 저녁을 보내고 사우나를 즐겼다고 말했다. 그는 “공관 아래층 손님 화장실에서 사진을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참석자들은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공관 실내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공관의 보안은 유지됐다고 말했다. 

 

▶ 핀란드 신문는 23일 치 사설에서 마린 총리가 “통제력을 잃은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생활 사진과 영상이 공공 영역으로 흘러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주 마린 총리가 친구와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는 이른바 ‘광란의 파티’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돌아 논란이 일었다. 마린 총리는 논란에 대해 “사생활을 즐긴 것으로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항변했지만, 영상에 ‘마약’을 암시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는 주장이 제기돼 마약 검사까지 받았다. 총리실은 마약 검사 뒤 “마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리로서 부적절한 모습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총리라도 사생활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옹호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정치적으로는 지금까지 이 문제가 마린 총리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는 것 같진 않다. 마린 총리가 소속된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의 원내 대표 안티 린트만은 언론에 “친구들과 개인적인 모임에서 춤추고 즐기는 게 큰 문제라고 보진 않는다”고 마린 총리의 편에 섰다. 마린 총리는 지난 2019년 34살 핀란드 제1당 사회민주당의 대표로 선출되며 총리에 취임해 당시 세계 최연소 총리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20년 오랜 연인과 결혼했으며, 네 살 난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