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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된 벨루(흰고래)가 끝내 하늘나라로

부자공간 2022. 8. 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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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가(흰고래)가 10일(현지시간) 구조 작업 도중 숨졌다.

프랑스 강에서 벨루가가 발견된 것은 1948년 루아르강에서 한 어부의 그물에 벨루가가 잡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벨루가는 지난 2일 센강에서 처음 발견됐다. 뼈가 겉으로 드러날 정도로 영양실조 상태였고 얼린 청어나 살아있는 송어를 건네도 입에 대지 않고 식음을 전폐했다. 차가운 북극해에서 주로 서식하는 벨루가가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오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구조 활동을 도왔던 환경단체 시셰퍼드 프랑스지부는 벨루가의 소화기관이 활동을 멈춰 음식을 먹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루가는 특수 냉장 트럭으로 옮겨졌고 아주 느린 속도로 항구로 이동하던 중 호흡에 어려움을 겪었다. 벨루가는 이동 중 공기가 부족해 눈에 띄게 고통스러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흰돌고래(Delphinapterus leucas, white whale)는 북극과 그 주변 지역에 서식하는 고래이다. "벨루가고래(beluga whale)" 또는 간단히 "벨루가(beluga)"라고도 한다. 몸 길이는 최고 5.5미터에 이르며 하얀 몸과 멜론 같이 생긴 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melonhead"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 22종의 흰돌고래가 알려져 있다. 벨루가는 북극과 아북극 수역에서 불연속적으로 서식한다. 여름에는 주로 북위 76도에서 80도 사이의 심해에서 발견되며, 특히 알래스카와 캐나다 북부, 그린란드 서부, 러시아 북부 해안가를 따라 서식한다. 서식 범위의 최남단에는 대서양 센트로렌스 강, 아무르 강 델타, 샨탈 제도. 오호츠크 해 사할린 섬 주변 해역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위키백과

 

흰 돌고래(벨루가)는 계절에 따른 이동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동 패턴은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전달된다. 어떤 개체는 1년에 6,000 킬로미터까지 이동한다. 가을 동안 여러 장소가 얼음으로 막히면, 그들은 탁 트인 바다나 얼음으로 감싸진 지역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이동하며, 수면 위로 올라가고, 숨을 쉬기 위해 폴리냐를 사용하여 생존한다. 여름에 얼음이 녹으면 얕은 물(깊이 1~3m)의 해안으로 이동하지만, 때로는 800m 이상의 깊은 물로 이동하기도 한다. 또한 여름에는 하구나 대륙붕의 물에 서식하며, 때로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흰 돌고래(벨루가)가 우리가 알던 그들의 서식지로부터 수백,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집단이나 개체가 발견된 많은 사건들이 보고되었다. 흰돌고래들이 강 하구에 모였을 때 인간들의 오염이 흰돌고래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흰돌고래의 사체는 유독성 폐기물로 취급될 정도로 많은 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위키백과

 

▶ 프랑스 센강으로 흘러들어왔던 벨루가(흰고래)가 10일(현지시간) 구조 작업 도중 숨졌다. 프랑스 북부 칼바도스 주(州)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구조 작전을 펼치던 중 고래가 죽었다는 소식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밝혔다. 벨루가는 파리에서 서쪽으로 70㎞가량 떨어진 생피에르라가렌 수문에 갇혀있었다. 벨루가는 위스트레암 항구 인근 염수 유입 유역으로 트럭에 실려 이송되던 중 상태가 나빠졌다. 의료진은 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해 벨루가를 안락사했다. 이 벨루가는 길이가 4m, 무게는 800㎏ 정도였다. 수의사, 잠수부, 소방대원, 경찰 등으로 꾸려진 구조대는 전날 저녁부터 벨루가 구조작업을 펼쳤다. 잠수부 10여명을 투입해 벨루가를 그물에 안착시키는 데만 6시간 가까이 걸렸다. 이날 오전 4시 크레인을 이용해 벨루가를 물 밖으로 꺼냈다. 벨루가는 특수 냉장 트럭으로 옮겨졌고 아주 느린 속도로 항구로 이동하던 중 호흡에 어려움을 겪었다. 벨루가는 이동 중 공기가 부족해 눈에 띄게 고통스러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당국은 벨루가가 위스트레암 항구에 도착하면 자물쇠로 잠가놓은 우리 안에 넣어놓고 비타민 등을 투약해 건강 회복을 도운 뒤 바다로 돌려보낼 계획이었다.■

흰고래 벨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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