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몰았던 전투기 ‘굴욕’…美항모서 굴러 바다 추락
최근 국내 개봉한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 주인공 피트 미첼 대령(톰 크루즈)이 적국 비밀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탔던 기종이다. 영화 '탑건: 매버릭'에 등장했다는 F/A 18 슈퍼 호넷은 보잉이 생산한 전투기이다. 가격은 1대당 5000만 달러(약 657억원)이 넘는다. 보잉은 지난 2019년 해군에 슈퍼 호넷 78대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지중해상에 있던 미국 해군 항공모함 해리트루먼호에서 전투기 F/A-18 슈퍼 호넷 한 대가 8일(현지 시간) 악천후 속에 바다로 떨어졌다. 12일 미 해군과 군사전문매체 밀리터리닷컴에 따르면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이착륙할 때 바다에 떨어지는 일은 간혹 있지만 갑판에 있던 전투기가 굴러 떨어지는 일은 매우 드물다. 사고 당일 악천후와 거센 바람 때문에 풍랑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은 “예상치 못한 날씨 때문에 전투기가 떨어졌다.
자연재해가 특히 많은 올해 갑판에 있던 전투기가 굴러 떨어지는 이변이 일어난 것은...? 지구 재난을 인간에게 알리는 신호인가...? ▶ 헐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탑건 :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탑건:매버릭'은 1986년에 나온 '탑건'의 후속작이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크루즈와 함께 마일스 텔러, 제니퍼 코널리, 글렌 파월,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맡았다. 2022.6.19/뉴스1
▶ 지중해에 배치됐던 미국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에서 폭풍으로 F/A 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 해군이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8일 발생했으며 당시 전투기에 조종사는 탑승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F/A 18 슈퍼 호넷은 미 해군의 주력기로 무게는 14톤이 넘는다. 해군은 성명에서 "당시 승무원 1명이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상했다"며 "해상에서 보급 임무를 수행하던 중 난기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와 관련해 해군은 폭풍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컴퓨터 모델 예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주 중반부터 폭풍우의 징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WP는 전했다. F/A 18 슈퍼 호넷 추락은 이른바 마이크로버스트 현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WP는 전했다. 마이크로버스트는 강한 회전으로 인한 돌풍을 말한다. 해군은 "사건의 세부 사항과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항공 모함은 임무 수행 능력을 완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항공 전문 온라인 매체 '더 에이비셔니스트(The Aviationist)'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거친 바다나 폭우가 예상될 때 항공기나 트랙터, 카트 등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물체는 사슬로 묶어 비행 간판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트루먼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 국경 부근에 집결한 지난 12월 지중해에 배치됐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그곳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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