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사랑하라"…증오를 사랑으로 승화한 손양원 목사 자취
손양원 목사는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투쟁한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나병 환자들을 위한 구호 활동과 전도 활동에 헌신한 기독교 목사이다. 그는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투쟁한 항일 운동가이자, 두 자녀를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삼아 용서와 사랑을 실천한 참된 기독교인의 삶을 살았다.
손양원 목사님은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에서 태어나서 아버지 손종일 씨가 기독교 장로인 기독교 집안이었다. 경술국치 이후 일제가 동방요배를 강요했지만 신앙의 정신으로 불복종하다가 간신히 칠원 보통 공립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중동고등학교를 진학하였다.
3.1 운동 이후 부친이 고향에서 독립운동으로 징역을 살게 되어 학업을 중단하게 되었다. 후에 전라남도 여수시에 애양원 교회에 재직했다. 애향원은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 수용시설로 이곳에서 손목 사는 환자들을 위한 기독교 전도와 환자 구호를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했다.
그 당시 일화 중 하나로 환자들 중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만 격리해 놓은 방이 있는데 간호사들이 신문지를 깔고 들어가니 환자 중 한 분이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다."라고 외치면서 간호사 중 한 사람을 목침으로 죽이는 사고가 났다. 이에 손양원 목사님은 맨발로 들어가 그 환자에게 기도를 하고 입으로 고름을 빨아 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하지만 손양원 목사님은 "내가 병에 걸리면 그들과 같아지니 다행이다." 그러나 손양원목사님은 병에 전염되지 않았다. 진정 존경받아야 하는 분으로 하나님이 보호하신 것 같다. 손양원 목사님은 평양의 주기철 목사님처럼 신사 참배를 거부하여 체포되어 1945년 8.15 때까지 수감생활을 했다.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고난이 귀하다."는 유명한 기도문이다. 그 후 여수사건 때 두 아들을 잃어버렸는데 반란군을 용서하여 자신의 양자로 받아들인 일도 유명한 이야기이다.
■ 생애
출생: 1902년 경상남도 함안 출생
활동:
감리교 목사로서 활동하며 복음을 전파
1938년 여수 나병환자 요양원인 애양원 교회에서 목회 시작
1940년 일제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투쟁하다 체포, 옥고 6년 선고
1946년 광복 후 출옥하여 다시 애양원 교회에서 목회
6.25 전쟁 중 공산군에 의해 순교
■ 주요 활동
신사참배 거부: 1938년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한 후 여수의 나병환자 요양원인 애양원(愛養院)에서 봉사하며 신사참배 강요에 굴복하지 않고 투쟁했다. 이로 인해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나병 환자 구호: 옥에서 풀려난 후에도 애양원교회에서 다시 일하며 나병 환자들을 위한 구호 활동과 전도 활동에 헌신했다. 환자들을 차별과 멸시로부터 보호하고,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교회 설립: 1946년에는 목사 안수를 받고, 부산에서 울산으로 가는 중간쯤에 남창이라는 작은 마을에 남창 교회를, 그 후 양산에서는 양산 교회와 원동 교회를 세웠다.
사랑과 용서: 두 자녀를 살해한 원수를 양아들로 삼아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 기타 정보
애칭: 산돌
호: 산돌
사망: 1950년 6월 25일 순교
묘소: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읍 산촌리
- 디지털함안문화대전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그리스도 사랑의 실천자, 손양원 목사: http://www.grandculture.net/haman/toc/GC06201359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손양원: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30532
-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그리스도 사랑의 실천자, 손양원 목사: http://www.grandculture.net/haman/toc/GC0620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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