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트 메시지' 말로 모건 '그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무탄트 메시지' 말로 모건 '그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법정스님 '내가 사랑한 책들' 중에서...
'말로 모건' 작가는 자연 예방 의학을 전공한 의사로 호주에 초청받아 의료 활동을 하던 중 호주 원주민들의 세계와 만났다. 어느 날 원주민 집회에 초대되었다가 사막 오지에 사는 원주민들과 넉 달에 걸친 도보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역시 호주 원주민들의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은 두 번째 저서 <영원으로부터 온 메시지>를 펴냈다.
현재 미국으로 돌아가 강연과 글을 통해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하는 중이다.'무탄트 메세지' 말로 모건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며, 참사람 부족이 마지막으로 세상의 문명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만물의 어머니인 대지를 당신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떠난다. 당신들의 삶의 방식이 물과 동물과 공기에, 그리고 당신들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잇는가를 깨닫기 바란다. 이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당신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기를 바란다.
오만과 어리석음에서 깨어나 눈을 뜨고 분수를 알지않고는 인간은 지구 최후의 동물로서 스스로 멸종되고 말 것이라는 우울한 생각이 드는 요즈음의 현실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인 오스틀로이드라고 불리는 인종은(그들은 스스로를 '참사람 부족'이라 일컫는다)은 문명인들을 가리켜 '무탄트'라고 부른다. 무탄트는 돌연변이라는 뜻이다. 즉, 기본 구조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존재를 말한다. 원주민들은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인 동물, 나무, 풀, 구불거리는 샛강, 심지어 바위와 공기조차도 우리와 한 형제이며 누이라고 믿고 있었다.
신이 최초로 창조한 사람들이라 불리는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모든 생명체가 형제이며 누이라고 믿는 이들, 문명의 돌개바람과 함께 몰려와 어머니 대지를 파헤치고, 강을 더럽히고, 나무를 쓰러뜨리는 문명인들을 보면서 원주민들은 그들을 '돌연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학자들은 호주 원주민들이 적어도 5만 년 이상 그곳에서 살아왔으리라고 추측한다.
그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이 어떤 숲도 파괴하지 않고, 어떤 오염 물질도 자연 속에 내놓지 않으면서 풍부한 식량과 안식처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창조적이고 건강한 삶을 오래도록 산 뒤,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이 세상을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인들과 타협하지 않은 마지막 원주민 집단으로 알려진 참사람 부족은 걸어서 호주 대륙을 횡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연 치료법을 전공한 백인 여의사 말로 모건은 이 참사람 부족이 엄선한 무탄트 메신저로 선택되어, 이들과 함께 넉 달에 걸친 사막 도보 횡단여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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