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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의 시민’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작품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부자공간 2023. 6. 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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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의 시민’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작품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칼레는 프랑스 노르파드칼레 지방 파드칼레주에 있는 도시이다. 도버 해협에 면한 항구도시이며 어항으로도 유명합니다. 칼레는 도버해협의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중세부터 중요한 항구였다. 1346년 칼레 공방전에서 잉글랜드에 항복하여 1558년까지 112년간 잉글랜드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칼레의 시민은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의 도시 '칼레'에서 벌여진 사건을 지칭하는 말이다영국은 칼레를 점령하는데 11개월이 걸린 것이다. 잉글랜드의 왕 에드워드 3세는 1년 동안 자신들을 껄끄럽게 한 칼레의 모든 시민들을 죽이려 했다. 그러나 칼레 시장의 청원과 측근들의 조언으로 결국 그 말을 취소하게 된다. 대신 에드워드 3세는 칼레의 시민들에게 다른 조건을 내걸게 되었다.

 

모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 그러나 시민들 중 6명을 뽑아와라. 그들을 칼레 시민 전체를 대신하여 처형하겠다. 모든 시민들은 한편으론 기뻤으나 다른 한편으론 6명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고민하는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딱히 뽑기 힘드니 제비 뽑기를 하자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 상위 부유층 중 한 사람인 '외스타슈 드 생 피에르'가 죽음을 자처하고 나서게 된다. 그 뒤로 고위관료, 상류층 등등이 직접 나서서 영국의 요구대로 목에 밧줄을 매고 자루옷을 입고 나오게 된다.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칼레의 시민'은 바로 이 순간을 묘사한 것이다. 절망 속에서 꼼짝없이 죽을 운명이었던 이들 6명을 당시 잉글랜드 왕비였던 에노의 필리파가 임신 중이라 배속 아이에게 불길함이 닥칠까 봐 그들을 살려준 것이다.

 

결국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인해 모든 칼레의 시민들은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칼레의 시민은 로댕의 대표작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로댕의 뛰어난 조각 기술과 그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귀스트 로댕은 '칼레의 시민'이라는 조각상을 만들어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치하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한 귀퉁이에 설치했다. 로뎅이 이 조각상을 이렇게 만든 이유는 그들도 목숨은 두려운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것을 칼레의 시민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상징이 된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란 프랑스어로 "귀족은 의무를 갖는다"를 의미한다.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단어이다.

 

칼레는 19세기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대표작인 "풀밭 위의 점심 식사"의 배경이 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칼레의 한 공원에서 벌어지는 한 무리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풀밭 위의 점심 식사는 에두아르 마네가 1862년과 1863년 사이에 그린 대형 유화이다. 이 그림은 전원을 배경으로 잘 차려입은 두 명의 남성과 함께 있는 누드인 한 여인과 옷을 거의 벗은 또 다른 여인을 묘사한다. 1863년 살롱 심사에서 거부당하자 마네는 다른 두 작품과 함께 이 작품을 1863년 낙선전에 전시할 기회를 얻었고, 그곳에서 이 그림은 대중적인 혹평과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는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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