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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서 '문소리 배우' 이태원 희생자 지인의 이름을 불렀다...

부자공간 2022. 11. 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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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서 '문소리 배우' 이태원 희생자 지인의 이름을 불렀다...

모두가 마음이 울컥하는 순간이었다. 화려하고 기쁜 장소에서 그렇게 희생당한 지인을 잊지 않는 그녀의 마음이 대중에게 경종을 울린 것이다. 기쁨도 슬픔도 나누어야 하는 우리들이라는 것이다. 

 

▶ 배우 문소리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이태원 참사로 숨진 지인의 이름을 불렀다. 지난 25일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배우 문소리는 시상에 앞서 “작년에 미처 못했던 이야기가 있는데, 오늘 해도 괜찮을까요?”라며 양해를 구했다.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 수상소감에서 빼먹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문소리는 “늘 무거운 옷가방 들고 다니면서 나랑 일해준 안OO”라며 “OO야 너무 고마워, 사랑해. 이런 자리에서 네 이름 한 번 못 불러준 게 굉장히 마음 아팠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소리는 “네가 얼마 전에 10월 29일 숨 못 쉬고 하늘 나라로 간 게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너를 위한 애도는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진상 규명되고 책임자 처벌되고 그 이후에 더더욱 진짜 애도를 할게 OO야 사랑해”라고 전했다.

 

문소리는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지인을 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을 함께 말했다. 애도의 말을 끝내고 그는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다시 양해를 구했다. 관객들은 박수로 위로했고 청룡영화상 MC 김혜수는 “기쁜 날이지만 의미를 함께 나누는 날이기도 하다. 괜찮다”며 문소리를 응원했다.■

 

이태원 희생자들의 49제가 12월 17일 토요일이라는 것이다. 아는 스님께서 그날 그들을 위한 49제 천도재를 지내려고 하는데 영가 옷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광명진언 사경을 해 두었는데 영가들 모두 각각 입힐 종이옷이 필요하다니 당연한 일이다.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영가도 조금은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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