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Turkey 터키) 남부서 규모 7.8 지진…아파트 와르르 무너져
가지안테프주(튀르키예)는 터키 중남부에 위치한 주로, 동남아나톨리아 지역에 속한다. 북쪽으로는 아디야만주, 동쪽으로는 샨리우르파주, 남쪽으로는 킬리스주와 시리아, 남서쪽으로는 하타이주, 서쪽으로는 오스마니예주, 북서쪽으로는카흐라만마라슈주와 접하며 9개 군을 관할한다.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인근에서 6일 오전 4시17분쯤(현지시간) 7.8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20도, 동경 36.9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약 24㎞이다. USGS에 따르면, 첫번째 지진 발생 15분 후 6.7 규모의 여진이 이어졌다.
가지안테프는 튀르키예의 핵심 산업 시설이 몰려 있는 곳으로, 제조업의 허브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번 지진은 인근 레바논과 시리아, 시프러스 등에서도 감지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시리아의 국경 인접 지역에서도 건물 몇채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는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지역 중 하나다. 1999년에는 서북부 도시 뒤즈제에서 7.4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1만700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2020년에도 1월에 중부 엘라지에서 6.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40여명이 사망했고, 그해 10월에는 에게해 지역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114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은 튀르키예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6명, 부상자가 4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측 사망자는 100명에 육박한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시리아 당국을 인용해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99명이 숨지고, 33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돼 확인되는 사망자 집계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관련된 모든 부처와 응급대원들이 재난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이 지진으로 말라티아주에서 23명, 우르파주에서 17명, 오스마니예에서 7명 등 53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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