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검은 리본' 탁현민의 생각, '참사' 대신 '사고' 표현... 논란 왜...?
탁현민 전 비서관의 글이다. 항상 탁현민의 글은 시원하고 후련하다. ▶ 그 골목에 갇혔던 사람들은 잘못이 없다. 명령 없이 움직일 수 없었던 일선 경찰들과 소방관들도 잘못이 없다. 권한 있는 자들이 명령하지 않았고 명령해야 할 자들이 지시하지 않았으면서, 이제와 격노하며 호통을 치고 있다. 순수한 추모를 핑계로 다른 이의 추모를 재단하지 마라, 슬픔과 추모는 각자의 몫이다. 어떻게 슬퍼할지, 어떻게 가슴 아플지를 정하지 마라... 희생자를 사망자로 표기하라고, 검은 리본에 글씨를 넣지 말라고... 대체 이것을 또 명령한 자는 또 누구인가...?
누가...? 왜...? ※ 참사가 아니고 사고라 해라, 희생자가 아니라 사망자라 해라, 거기에 더해서 합동 분향소에 영정사진 붙이지 마라, 위패 생략해라. 누가 이런 결정을 했을까...?
합동 분향소에 위패라도 붙여야 분향소이다. 분향소(焚香所)는 죽은 이의 넋을 기리고 조의를 표하도록 향로에 불을 붙인 향을 피우게끔 만들어 놓은 곳을 말한다. 상중(喪中)에 한 곳만 설치할 수 있는 빈소와는 달리 여러 곳에 둘 수 있다. 사람이 사망하면 영(靈)이 되는데 살아서 붙이고 살아온 자신의 이름도 없는 분향소에 영가(靈駕)들이 가겠는가...?
위패란...?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어 그의 혼을 대신한다는 상징성을 갖는 나무 조각이다. 영정 사진은 없어도 위패(位牌)는 붙여야 하는데 이 발상 누가 했는지...? 156명 영가(靈駕)들의 넋이 보고있다. 이 지시를 하는 사람에게 결국은 좋은 일이 있을까...? 참 궁금하다...? 애도(哀悼) 하면서 화면에 눈물을 보이는 사람과 기자 회견장에서 농담으로 웃음을 보이는 사람도 모두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수장(首長)이라면...? 위패와 사진을 붙이지 않은 분향소가 무슨 분향소인가...?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 참사가 아니고 사고라 해라, 희생자가 아니라 사망자라 해라, 거기에 더해서 합동 분향소에 영정사진 붙이지 마라, 위패 생략해라.■ 이것을 지시하신 분 반드시 하늘이 알아서 섭리대로 갈 것이다. 하늘은 한치의 어긋남이 없는 것이다. 영가(靈駕)도 한치의 어긋남이 없다는 것을... 남의 아픈 마음을 뺏어가면 반드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진정한 가슴 아픈 참사로 안다면 분향소에 진심이 담겨야지...? 국화꽃 전시회 인가...?
참으로 어리석은 이들의 얄팍한 수법이 보이지만...? 국민은 마음이 찢어지는데 슬픔도 마음대로 표현 못하는 나라인가...? 이제 세계적으로 국민을 속이는 수장(首長)은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 무서운 시대에 일들이...? 진실만이 살 길인데... 눈속임으로... 안타깝다... 거짓으로 애도하면...? 오늘 탁현민 씨의 글에서 마음이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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