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선수' 월클 아버지 '손웅정 감독' 반듯한 부모가 좋은 자식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 그의 인터뷰를 보고 대한민국의 부모로서 은근과 끈기로 자식을 지원하는 부모의 모델이다. 그리고 아직도 그의 눈은 기운이 살아있다. 진정한 스포츠맨으로 그 기상이 대단해 보인다. 그리고 겸손하고 평범하지만 비범한 사람이다. 그 부모에 그 자식이 나오는구나...
인터뷰 중 지방자치단체에서 '손흥민 길' 만드는데 거절한 일... 정말 손웅정 감독의 생각이 바르고 맞는 말이다. 요즈음 가수의 이름을 딴 길 만드는 것을 보고 참으로... 인기란 허무한 것인데... 그렇게 생각이 짧은 지자체 단체장을 보고...ㅉ 대중이 지나다니는 길의 지명을 지을 때는 그 지역 땅의 기운과 역사에 맞는 이름을 지어야 한다. 무슨 가수의 이름을 딴 길을 만드는지...? 나라를 구한 것도 아닌데...ㅉ 인간이 부끄러움을 안다면... 역시 손웅정 감독은 바른 생각을 가진 진정한 스포츠맨이고 반듯한 한국의 부모이다. 감동이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과거 생활고를 겪었다고 말했다. 손웅정 감독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4년간 프로축구 선수로 뛰다가 부상으로 인해 28살에 은퇴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이었다”며 “경기 중 아픔을 느꼈는데 멀리서 공이 전개되는 걸 보고 순간 저도 모르게 7~8m를 대시해서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그 골을 마지막으로 은퇴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은퇴 이후 삶에 대해 “아는 것도 배운 것도 없었기에 막노동판에 가서 일했다”며 “당시 사글셋방에 살았고 흥민이가 어렸을 땐 컨테이너에서도 살았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면 축구를 시킬 생각이 있었냐는 질문에 “축구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가 ‘2세가 생기면 축구 안 시킨다’였다. 당시엔 운동선수라고 하면 ‘못 배운 사람’이라면서 부정적 시선으로 손가락질하곤 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전 ‘축구를 시키겠다, 안 시키겠다’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또 다른 인격체이기 때문에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자유라는 연료가 타면 창의력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흥민이가 어려서부터 공을 엄청 좋아했다. 공을 차다가 잠들 정도였다”고 손흥민에게 축구를 시키게 된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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