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요아킴 왕자' 왕실 지위 박탈당한 , 내년 미국 이주
시각예술가이자 의상 디자이너로 예술에 조예가 깊은 '마르그레테 여왕'은 줄담배를 피는 애연가로도 유명합니다. 즉위 후 왕실 현대화를 이끈 여왕은 유쾌하고 소탈한 성품에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둔 채 별다른 스캔들도 일으키지 않아 높은 국민 지지를 누리고 있습니다. 즉위 당시에만 해도 덴마크 왕실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는 45%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마르그레테 여왕은 살아 있는 한 왕위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면 아들 프레데릭 왕세자(54)가 왕위를 승계합니다.
덴마크 왕자 자격박탈... 이제 군주제는 체제가 바뀌게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결국 귀족과 기득권의 시대가 끝나고 국민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누구도 국민 위에 군림하는 시대는 막을 내리는 준비과정이다. 다른 여러 나라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영국 왕실의 시녀 제도를 없애는 것도 새로운 시작의 하나이다.
자녀들의 왕실 지위 박탈에 불만을 품은 덴마크의 요아킴 왕자가 내년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주할 계획이다. 이로써 요아킴 왕자의 자녀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왕자와 공주의 지위가 소멸되는 대신 백작 등의 칭호로 불리게 된다. 요아킴 왕자의 첫 번째 아내인 알렉산드라와 두 번째 아내인 마리 왕자비 역시 여왕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덴마크 일간 B.T.는 4일(현지시간) ▶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의 차남으로 덴마크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요아킴 왕자가 내년 하반기에 가족과 함께 미국 워싱턴DC로 거주지를 옮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마르그레테 2세는 왕족의 규모를 줄이는 유럽 왕실의 추세에 따라 니콜라이, 펠릭스, 헨리크, 아테나 등 요아킴 왕자의 네 자녀로부터 왕실 일원으로서의 지위를 박탈한다고 공표했다.
덴마크 왕실은 "요아킴 왕자에게는 자녀들의 왕실 지위 박탈 결정을 5월에 이미 알려줬다"라고 반박하며 "요아킴 가족의 당혹감을 이해하지만 왕실이 미래에도 존속할 수 있도록 하려는 여왕의 소망이 존중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르그레테 2세는 "내 자녀들과 며느리, 손자들이 나의 큰 기쁨이자 자랑이라는 사실을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가족이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가 평안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르그레테 2세의 큰아들인 프레데릭 왕세자의 자녀 4명은 왕실 지위를 유지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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